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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실무자의 언어도단에 대해 보육노조에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보도자료]



지난 2일 있었던 여성가족부 사무관의 망발에 대한 전국보육노동조합(이하 '보육노조')의 항의에 여성가족부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였다.

보육노조는 어제(8일) 오후 4시 30분 여성가족부를 방문하여 지난 2일 보육노조 사무처장과 여성가족부 사무관의 통화 중 사무관이 사무처장에게 "싸가지없이" 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통화를 끊어버린 사건에 대해 항의하였다.

 

 

지난 2일 보육노조는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바로 전날인 1일 오후 여성가족부로부터 국장 불참을 통지받았다.
이에 보육노조 사무처장는 2일 여성가족부에 전화를 걸어 일정 조정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통화중 여성가족부 사무관은 국장 면담 일정 조정임에도 불구하고 "면담에 왜 국장이 꼭 나와야 하느냐?"는 비논리적 언행을 일삼다가, 반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싸가지 없이"라는 망발과 함께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보육노조는 이 사건에 대해 명백한 언어폭력이자 평상 시 '여성가족부가 보육노동자를 무시하는 태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보고, 여성가족부에 강력히 사과를 촉구하였다.
이에 여성가족부 보육정책국장은 보육국을 대표하여 사과한다는 뜻을 전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였다. 또한 해당 사무관은 사과글을 보육노조에 보내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육노조 김명선 위원장은 '보육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과 보고로 듣는 것은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점과 책임있는 주체와의 만남을 통해 큰 틀의 합의를 이루어내야 실무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면담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또한 동석한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연맹(보육노조 연합단체, 이하 '공공연맹')의 조직국장은 공공연맹 차원에서 보낸 보육 현안 및 정책 논의를 위한 연맹 위원장과 여성가족부 장관 면담 촉구에 대해서 여성가족부의 답변을 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장관 면담의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했으며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육노조와 여성가족부는 다음 주 17일 경 실무협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8일 면담 자리에 보육노조측은 김명선위원장, 이윤경사무처장, 김지희교선국장과 공공연맹 조귀제 조직국장이 참가하였으며,
여성가족부측은 이복실 보육정책국장과 김호순 보육정책팀장, 안일환 보육교사담당자가 참가하였다.

2006년 8월 9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보도자료 정보
∙위원장 김명선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2가3동 301-28 거영빌딩4층
2006년 8월 9일 (수)
∙받는 이 : 각 언론사 사회, 여성, 노동담당 기자
∙문의 : 보육노조(02-464-8576), 교육선전국장 김지희(019-206-1784), 사무처장 이윤경(016-708-5476), 위원장 김명선(018-552-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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