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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천지부 백정혜 조합원이 1인시위에 참여하였습니다.
함께 간 박지영 사무국장은 배가 아파서 옆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백정혜 조합원이 있는 어린이집은 평가인증제때문에 퇴근시간이 10시로 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0시가 되어도 일이 끝나지 않기 때문에, 늘 10시 이후에 퇴근을 한다고 합니다. 첫째딸과 둘째아들 얼굴을 제대로 보기 힘들고, 요즘 부쩍 첫째아이가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해서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넘쳐나는 일에 이제는 머리속에 아무생각이 안 든다고 합니다.
노숙농성 때 다른 조합원들은 투쟁에 함께 하고, 대표로 혼자 남아 어린이집에서 일을 했던 백정혜 조합원. 노숙농성 때 있었던 재밌던 이야기, 화가 났던 이야기를 나누며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3주째 하고 있는데도 마치 오늘 처음 보는 것처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저들은 우리 피켓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합니다.
아토피때문에 더운날 밖에서 오래 있으면 좋지 않다는 토끼 샘(백정혜 조합원 별명)! 그래도 투쟁하며 있었던 거라 괜찮을거에요. 그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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