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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마우스 쓰기

오늘 부터 마우스를 왼쪽으로 달았다.  왼손잡이라서가 아니다.  언제부턴가 오른쪽 손목이 아파오고 저리고 무겁고 즉 "근골격계 직업병"에 걸린것이다.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로 작업하고 컴퓨터로 놀고 컴퓨터로 뉴스보고 등등을 하다보니 VDT증후군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나참

 

근골격계 직업병을 치료하려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병행되어야  하는데  작업자세, 방법 등을 개선하는 것 즉 인간공학적 개선방법과 단위 시간 당 또는 총 량적인 차원에서 일의 량과 처리시간 등을 줄이는 방법 즉 노동강도 완화 방법이다.  마우스를 왼쪽으로 바꾼 것은 인간공학적 개선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공학적 말은 엄청난것 같은데 별거 아닌 것이다. (물론 이것으로 부족하다.  높낮이 조절 가능 의자, 또는 책상도 필요하고, 책상도 공간이 파인것으로 하고, 발바닥을 놓는 곳도 적당해야하고...) 문제는 노동강도를 완화해야하는데  이것에 자신이 없다. 일도 줄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알고보면 순수하게 일만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만 컴퓨터로 하고 나머지는 야외활동 또는 이에 준하는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한편 치료 역시 병행해야 하는데  이것은 분명 노동재해인데 즉 산재보험처리를 할 수 있는데 그럴려면 내가 법상 "근로자"여야 하는데 이런 !  내가 법 상 "근로자"가 아니네. 쩝

(물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 근데 이짓도 컴으로 노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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