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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비누

비누베이스와 천연비타민E , 라벤더오일, 글리세린이 도착했다

 

이번에 가을축제에 프리마켓에서 운동장과 함께 배포될, 혹은 판매될 비누이다

자본주의, 계란으로 바위 덮기 섹션에서 다루어질 것

 

자본주의에 의해 우리에게 공급되어지는 물품은 일상에서 쉽사리 만들어 쓸 수 없는 것이 허다하다

옷, 신발, 가방에서부터 치약, 샴푸, 세제, 비누등 함성품목들까지

 

하지만 요즘 방송으로 인해 부각된 환경호르몬때문에 그런지 우리 또한 좀 더 실천적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물품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다

 

오우 생각보다 돈도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현수, 현주선배와 셋이서 법석을 떨면서 만드니 재밌더라 

 

위의 기본적인 재료 이외에도 파프리카, 적채(보라색 양배추), 무순과 브로콜리 새싹등등을  사서 즙을 냈다

왠만하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기가 꺼려져서 양철로 된 컵등을 사용했다

양철컵에 비누베이스를 저어서 녹이고 글리세린 반 컵, 천연비타민 E 다섯방울, 라벤더 오일은 한, 두 방울만 넣었다

라벤더 오일은 양이 적기도 했지만 향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한 방울만으로도 족하다

그리고 라벤더는 안정을 시켜주고 숙면에도 도움을 주고, 천연비타민 E는 여성에게 좋다고 한다

 

참고로 말하자면 비누베이스나 파프리카 등의 향은 인위적인 무언가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향이 좀 역하다

그래서 라벤더 오일이나 레몬같은 오일 한 방울 정도를 넣어주면 좋다

 

*적채 같은 경우는 알칼리성이라 그런지 비누베이스에 넣으니 보랏빛이 녹색으로 변해 버려 만들던 세 명이 기겁을 했다

파프리카도 주황색을 넣으니 비누로 굳혔을 때는 예쁜 노랏빛이 났다

 

그렇게 녹여 섞은 비누액을 담을 틀이 없었기에 종이컵, 두유 종이팩 등에 넣었다

실리콘 틀을 인터넷에서 팔았고 편리하긴 했지만 그냥 생활에서 찾아 쓸 수 있는 것으로 대체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일어나서 떼어내어 보니 종이컵이 확실히 편한 것 같다

찢어 버리면 코팅되어 있는 종이 탓에 깔끔하게 떨어진다-이 부분에서 컵이 참 아까웠지만 ㅜㅜ-

그리고 두유통이나 팩에 들어있는 것은 아직 어찌 꺼낼 지 좀 난감하다

다시 재활용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겠다

 

 

음 틀이라던가 계량컵등을 준비하지 않아도 훌륭하게 비누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합성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몸에도 무해하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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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기적으로 대안물품을 만들 예정이니

도움주실 분이나 함께 만드실 초보분이 있어도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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