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최저임금인상! 생활임금쟁취...
- 봉달이
- 2010
-
- 최저임금인상! 생활임금쟁취...
- 봉달이
- 2010
-
- G20정상회의 핑계로 미등록...(1)
- 봉달이
- 2010
-
- 부자들의 잔치, 쫓겨나는 이...
- 봉달이
- 2010
-
- 최저임금
- 봉달이
- 2010
무심히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어떻게 될까요?
단속된 이주노동자들을 면회하러 출입국사무소에 찾아가서 “어떻게 잡혔어요?”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이주노동자들은 “누가 신고해서 잡혀왔어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경찰 단속에 의해 잡혀온 사람, 출입국직원에 의해 잡혀 온 사람......
모두가 같은 대답입니다.
도대체...누가...왜? 이주노동자를 신고하는 것일까요?
해고가 되었다거나, 임금이 체불되었다거나, 사장과 싸워서 회사를 나온 경우 공장에 미등록(비자 없는)이주노동자가 있으면 사장에게 ‘골탕 한번 먹어 봐라’ 는 마음으로 신고를 하곤 합니다.
해고를 하거나 임금을 체불한 사람은 사장입니다.
당장 임금이 체불됐는데 돈 줄 생각 하지 않는 사장이, 해고당한 자신이 너무 억울해 사장이 미울 순 있지만 그렇다고 미등록(비자 없는)이주 노동자들에게 그 화풀이를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대다수의 이주 노동자들은 자신의 고국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머나 먼 이 한국 땅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출입국 직원에게 단속되어 강제출국을 당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 전체가 무너진다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개구리를 향해 무심히 돌멩이를 던지지만 개구리에게 그 돌멩이는 장난이 아닌 살인 무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