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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5/09/18 명절..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세기는 계기
  2. 2005/09/14 마이쭈에 대한 몇가지 의견..
  3. 2005/09/09 통계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뭘까? (2)
  4. 2005/09/06 여섯살 쭌이의 경제생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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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세기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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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명절이다.

 

민우회에서는 평등명절캠페인을 시작하고. 방송에서는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을 이야기하고.

서울역과 고속도로는 미어터지고.

누군가는 연휴 첫날 쏟아지는 비를 보고 "게으른 며느리들 한테 좋은 핑게군"하기도 하고.

 

명절이 되면, 음식을 해놓고 자식을 기다리는 시골 부모님의 영상이 텔레비젼에서 흐르고,

그 영상과 오버랩되어 외국여행을 떠나는 싹아지없는 자식들의 영상이 흐르고.

그 원죄는 자식을 부모에게 보내지 않는 이기적인 며느리가 갖게 된다

 

원래 명절의 의미가 뭐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명절은 가족의 의미와 거리감을 다시금 되세기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런 상식적인 코스말고 다른것도 있다.

 

명절이 주는 압박으로 원치않는 방문을 하는 출가한 가족들을 위해

미리 장을 봐야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그날 하루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자식들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다른 쪽도 있다.

 

그런 가족들이 모여 치루는 명절의 분위기는 어떤가?

서로 건들지 않아야 하는 부분을 고민하고, 적당히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그리고 저녁이면, 다끝났다..하는 맘으로 치우고 잠자리에 드는..

 

물론 보고싶어 죽겠어서 찾아가고. 또 그리움을 나누는 즐거운 집도 있겠지만.

속찍히 다 까놓고 얘기하면 얼마나 될런지는 모르겠다.

 

이 모든 불편한 관계가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서 나타난다.

이 모든 불편한 관계가 가족은 이러해야 한다라는 사회의 암묵적 규정에 의해 나타난다.

 

우리는 타인이 주는 조그마한 친절을 만나도 깊이 감사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깊어지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단 그 대상이 가족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며,

그 친절은 당연한 일이 되고, 그 당연한 일의 기대는 모두다 다르기에 불화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다.

우리가 타인을 대할 때 처럼. 기대는 버리고, 예의는 갖추는 관계.

그런 예의속에서 우리가 다시 가족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주어진 가족은 한이불 덥고 자고 먹었을 어린시절 잠깐이었던것 같다.

이후엔 원하는 관계성만큼 노력하고 만들어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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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8 11:03 2005/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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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쭈에 대한 몇가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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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쭌이는 어린이집 7세반에 다닌다.

내년에 학교준비를 해야해서 그런지 어린이집에서 얼마전부터 매주 1개씩 동시외우기를 한다.

 

처음 동시가 적힌 종이를 받아왔을 때,

나도 쭌이도 신이나서 주말내내 '민들레'를 외치며 동시를 외웠다.

그러나 그도 잠시 두주쯤 지나자 쭌도 나도 동시외우기에 흥미를 잃었다.

 

아이들이 모두 상태가 비슷했던지

선생님께서는 동시외운 아이들에게는 도장 하나씩을 찍어주기 시작하셨다.

예전에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는 포도알 붙이기 같은걸 했었던것 같다.

 

처음 얼마동안은 누가 도장이 몇개인지, 이번주에는 도장을 받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쭌이는 다시 동시외우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또 얼마쯤 지났을까?

도장 역시 쭌이의 흥미에서 벗어났고,

일요일 저녁쯤이면 동시외우기를 해보기자고 권유하는 나를 쭌은 왕무시한다.

지난 주 금요일 쭌의 선생님은 월요일 동시외우기의 상으로 '마이쭈'를 걸었다.

 

이 마이쭈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은 이렇다.

 

쭌:금요일 선생님의 제안이 있자 그날로 가게에 가서 마이쭈를 사먹는다.그리곤 동시 외우기는 잊었다.

쭌의 친구 준완: "나 마이쭈 싫어해"

쭌의 친구 선경: "난 공부같은거 안해요~"

 

7세가 되면, 엄마들과 담임 선생님들의 마음은 불안해 진다.

학교에 들어가서 줄긋기를 먼저 하던 우리때와는 달리, 요즘은 1학년 첫시간 담임선생님이 칠판에 이름을 써주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다 읽는단다.

숙제도 칠판에 써주시면, 아이들이 알림장에 빼껴 적어오게 하고,

그래서 방과후 선생님을 하던 선배말이 아이가 계속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오길레 상황을 알아봤더니만

칠판에 적힌 숙제를 배껴쓰느라 시간이 오래걸려서 였다고 한다.

 

상황이 그러하다보니 이런 문제를 두고,

학교 교육이 잘못되었으니 교과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한다거나 하기에는 내 아이가 읽고 쓰기를 마스터 하지 않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겪을 고초가 어떠할지에 대해 상상이 가능함으로 부모는 갈등하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별다른 사교육없이도 아이가 어렵지 않게 한글을 마스터 하게 되면 한숨돌리지만,

많은 아이들은 사교육비를 들여 특별한 문자교육,"공부"를 해야한다.

 

이 특별한 문자교육을 하기위한 고육지책으로 도장이나 마이쭈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강화물이 교육에 주는 효과에 대한 학문적 결론을 보지 않더라도

몇몇 아이들에게 마이쭈는 매력적이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두가지 문제가 남는다.

하나는 "왜"이다.

아이들에게 문자교육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왜"그걸 해야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생활의 필요에 의해 동기가 유발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그건 누구나 알고 실천하고 싶은 훌륭한 교육의 방법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아이들 개개인의 욕구와 흥미를 파악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남는다.

 

또하나는 "그럼에도"이다.

나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많은 상호작용과 그림책읽어주기를 많이 하면 대부분 7세 전에 문해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생각속에는 "일반적으로" "평균" "정상"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다. 때문에 평균에서 벗어나는 아이들은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아이들을 "정상"의 범주에 넣으려고 노력하게 만들고,  아무래도 안되는 아이들에겐 "장애"라는 딱지를 붙여주게 된다.

 

어디선가 "장애아"나 "장애우"라는 말 대신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을 보았다.

그저 특별한 도움이 있으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는 아이들. 그 특별한 도움을 우리의 몫으로 인정하는 것이 평균분포도 안에 있는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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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4 11:14 2005/09/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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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속에 감추어진 진실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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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이 싫어서 문과에 갔다.

그래도 수학은 피할 수 없어서 대학에서도 통계라는 과목을 들어야만 했다.

 

통계시간에 교수님이 미국의 한 지역의  풍선껌 판매율의 증가와 그 지역의 살인율증가에 관한 상관에 대해 질문하셨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그 상관관계는 원인은 단순히 인구의 증가였다.

인구가 늘었으니, 풍선껌도 많이 팔리고 당근 살인율도 증가한 것이다. 허무....

 

작년에 여성부에서는 전국보육교육실태조사라는 것을 발표했다.

거금을 들여 많은 사람들이 연구에 참여하여, 그 결과는 무려 5권의 책으로 발간되었다.

 

빈민여성의 일할권리와 빈민아동의 보호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제기로 시작된 보육의 시작은 지금으로 부터 20년전이었다. 이 활동의 결과 영유아보육법이 통과된지는 14년이 되었다. 그 사이 보육의 문제는 모든 일하는 여성의 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인 아동의 권리로 점차 인식이 확대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육이 제도화되는 시작부터 그 첫단추가 잘못끼워졌다.

당시 넘처나는 보육의 수효를 민간시장을 통해 충당하려는 국가의 의도는 결국 2005년 현재 민간시장에서 전체 보육아동의 85%를 담당하게 되는 현실로 나타나게 되어버렸다.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요즘,  민간시장은 보육료상한선을 폐지하고, 보육을 완전한 사교육시장에 넘길것을 요구한다.

기획예산처에서도 지속적으로 보육을 사시장에 넘길것을 압박하고 있어, 종종 보육료자율화나 영리법인의 보육사업진입허용등의 논의를  계속 제기하고 있다.

 

이 와중에 발표된 것이 여성부의 전국보육교육실태조사이다.

 

나는 궁금했다.

저소득층은 이미 보육료 감면혜택을 받고 있으니, 보육료를 올려도 된다는 주장에 대해,

아동보육에 대한 국가적책임에 대한 논의는 제외하고라도,

도대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이 이젠 정말로 잘사는 사람들일까?

그래서 보육료를 올리고 자율화를 하더라도 그 돈으로 아이들이 더 좋은 보육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참고로 올해 보육료는 작년대비16%상승했다)

 

그래서 그 두꺼운 자료의 깨알같은 숫자들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영유아 가구소득 수준별 보육.교육서비스 이용률이라는 표를 들여다 보았더니만,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구중 500만원 이상 소득자가 무려 28.2%다. (여기서 500만원이상은 그 표에서 젤 높은 소득이었다.)

 

이상하다..

정말이상하다..

그래서 안돌아가는 머리를 죄어짜면서 다시 그 표를 뜯어보았더니만,

그 28.2%는 전체조사 대상자들 중의 %였다. 그럼 보육시설 이용가구의 %는?

표를 이리 돌리고 저리돌리고, 계산기도 두들겨가면서 살펴보니. 보육시설 이용가구만 살펴보면 500만원이상은 전체 이용가구의 8.5%였다.

세상에나.. 그 8.5%의 사람들(물론 그 사람들도 보육료를 더 내는 것에 다 동의하는 건 아니다.소득별 수준별 보육료 상승 찬성율같은것 못봤다.)의 좋은 보육을 받을 권리를 위해 보육료를 자율화하고, 보육의 민간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었나보다. 허탈..

 

보육시설과 유치원 사설학원 선교원 비형식보육을 이용하는 부모의 요구는 다 다르다.

더구나 보육시설의 부모들은 맞벌이 비율이 높기 때문에 500만원이상 소득이라고 할때 이는 두사람의 급여다.

물론 조사는 각 이용시설별로 따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분류된 통계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발표에는 보육.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합해서 절대적으로 모호하고 쓸모없는 통계를 만들어버렸다.

 

도대체 왜?

국민세금 들여서 연구한 자료를 이런식으로 발표하는건지..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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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9 14:19 2005/09/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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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 쭌이의 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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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가..기억나지 않지만 ..
대형할인점에 장보러 갈때마다 쭌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는통에 싸우기 싫어서
매달 선물을 한가지씩 사주기로 했다.
그래서 달이 바뀌면 그달의 선물을 사러간다.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쭌이 무언가를 가지고 싶어하면, "담 달 선물로 사라"한마디면 된다.
지금은 가질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음으로 욕구를 참을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정작. 선물살 때가 되면 다 잊어버리고 그날 필이 꽃히는 걸로 사게되긴 하지만..

물론 때에 따라 고가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럴땐 두달을 몰아서 사주기도 한다. 딱 한번 그런적이 있는데 그 뒤로 두달을 참는 고통이 넘 심하다는 것을 알고. 엄마 주머니 사정에 맞는 적당한 것을 고르거나, 가격이 적당한지 나에게 묻는다.

이때 선물은 반드시 자신의 선택이어야 함으로 어른들이 추천해 주는 것은 사절한다.
9월의 선물을 사러갔는데 제법 성능이 좋은 무전기 장난감이 있어서 너무 재미있을것 같아서
"쭌 이거 진짜 재미있겠다. 이거 사라"했더니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그건 엄마 장난감으로 사세요"였다. 쩝~

두번째는 용돈의 도입이었다.
매일 어린이집 다음 코스로 가게를 들렀다가 오는데,
할머니가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안되겠다고 해서 매주 일정액의 돈을 할머니에게 쭌이 용돈으로 드렸다.
그런데 이 돈을 할머니가 가지고 쓰게 되면서,
어떤 날은 하루에 3.4천원을 쓰기도 하고. 수요일에 벌써 한 주의 용돈을 다 써버리기도 하곤했다. 그렇다고 할머니가 나머지 목금토일을 아무것도 안사줄리 없고..
그러다 보니 여섯살짜리 넘에게 들어가는 용돈이 나의 한달용돈보다 더 들어가게 되었다.
얼마전부터 쭌이 돈에 대한 개념을 알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매일 아침마다 용돈을 준다. 
아침마다 용돈주고 "고맙습니다"인사 받는 재미도 쏠쏠하고,
쭌이 제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 무서운줄 알게 되면서 부터는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용돈지갑 말고. 다른 지갑에 그날 남은 용돈을 모으고, 그 돈이 좀 모이면 할머니와 은행에 가서 저금도 한다.

지 용돈과 남의 돈을 구별하게 되면서 부터는
가끔 그날의 용돈을 초과하는 무언가를 사고 싶으면, 할머니에게 사주면안되냐고 슬며서 제안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섯살에게 과하다고 생각되는 용돈을 주는 나로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나중에 발각되면 반드시 할머니에게 갚도록 했다.
혹시라도 쭌이 제 용돈을 안들고 외출했을때 무언가를 사먹게 되면 집에 돌아와서 나에게 갚도록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하나..
얼마전 이사가는 집에 놀러갈 일이 생겼는데
이사갈 집이라 작은 병에 든 음료수로 몇병을 사러 슈퍼에 갔다.
쭌은 자기는 비타500을 먹겠다고 했고, 나는 음료수 몇병을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그때 쭌이 계산대 위의 막대기를 지가 고른 비타500앞에 놓으면서
"이건 따로 계산해주세요"한다.
하하하..어찌나 이쁘던지. 크게 인심써서 그날의 비타500은 내가 한턱 냈다.


쭌이의 경제생활이 점점 영역을 넓히더니. 이제는 매매의 영역까지 갔다.
얼마전에 텔레비젼에서 본 나눔장터를 보고 자기가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팔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아름다운재단에서 하는 나눔장터에 견학을 갔다.
이틀동안 모은 용돈을 가지고,
나라면 절대 살것 같지 않은 장난감을 꼬깃꼬깃사가지곤 너무 좋아한다.
어떤 형아가 들고나온 세개 오십원하는 구슬 이백원어치.
파닥몬 머리에 불이들어오는 도장 삼백원.
쬐그만 디지몬 백과사전 세개 천원...등등..

이번주 토요일에는 쭌의 장난감을 가지고 뚝섬에서 있을 나눔장터에서 팔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3시쯤 파장까지 4시간 동안 과연 장사를 잘할 수 있을런지..
놀러오실 분들은 반드시 기증할 물건 하나씩 들고 오셔야 한다.
그것이 나눔 장터 입장료다. 그 물건들은 아마 아름다운가게에서 다시 팔리게 된다던가 하던데..

무언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사는 행위를 하고 싶어서 가게로 가던

소비로 점철된 울 아들의 생활이 조금씩 바뀌고 있어서 정말 다행스럽다.

자본의 충동질 속에서도 중심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됬으면 좋겠다. 정말.

 

 

비가 안와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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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6 00:57 2005/09/0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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