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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어느 날같다.
어제의 비의 여파로 여전히 싸늘하고 습한 날씨.
오늘도 하루 종일 보고서와 씨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 꾸던 꿈도 레파토리로 꾸고나니
진이 다 빠져 일어났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멍하게 있다가
좀 활기 찬 느낌을 갖고 싶어
영화2편을 내리 연속을 보고 난 뒤,
겨우 일을 시작하였다.
주말엔 좀 쉬고 싶은데, 왜 인생이 피곤해서,,,
하긴 지난 2년 동안 너무 퍼지게 쉬었으니,
이제 일해도 되지,,,
그러나 쉬는 것은 한꺼번에 쉬고 한꺼번에 쉬지 못할 수는 없다.
적당히,,,
그나저나 어서 빨리 랩탑을 사셔야 편히 내 방에 쳐박혀 작업을 하지..끙.
슈베르트라,,,
그나저나,
그냥 좀 데이트만 할 수 있는 멋진 남자 없나...
바빠도 이놈의 쓸쓸증은 자꾸 도지니,
짬을 내어 점심이나 커피라도 한 잔은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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