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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일 없이 집에 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게가 희미해지는 느낌이다.
다행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씁쓸하다.
요사이 귀가 너무 간지럽다.
누군가 내 말을 그렇게도 드럽게 해대나보다.
파라해졌다.
머리가 멍하고, 아프다.더불어 기침까지.
신체화다.
내일은 목요일,,,그리고 금요일,,,그리고 토요일.
나른해진다.사두었던 와인이나 꺼내 마시다 잘까...그 새 와인잔도 쓸겸.
어제는 카드 고지서가 날아와서 봤더니
같이 갔던 곳이며, 같이 장 봤던 내역이 고스라니 찍혀나왔다.
참으로 많이도 먹어댔구나.
그리고 일을 내버렸지.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연이 아니니깐 그렇게 가지 않았을까.
그도 미워하지 않고 나쁘지도 않다고 하였으니.
그렇게 말 그대로를 믿지 않아도 되는데,
이놈의 고지식은 곧이곧대로 믿게 한다.
내가 올해 글월문이 들어서서 그 놈이 그렇게 애를 밀어내댔나보다.
애가 사라지니, 일에 안정을 찾는 느낌이다.
그게 운명이라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다.
열심히 살쟈고.
생각외로 주변에서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난 행복한 뇬이 아니던가?!
씁쓸하구만....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감히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 과감무쌍함.
나를 사랑하고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진데...쉽게 안 되는구나.
사랑인줄 알았던 것이 끝나버리면 사랑이 아닌게 되어버린다.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휴지조각마냥 너덜펄럭이다 날라가버린다, 저 멀리로.
이 인간은 일이 날때마다 일기장을 펴대고 주저리 늘어놓는다.
다시 일기장을 잡게 되다니...
씁쓸하다.
그냥 전반적으로 씁쓸하구만.
그랴,,,씁쓸햐.
+
이상하게 무이도 다음 동해를 계획하면 그렇게 깨지는데, 징크스가 아닌가 몰러.
무이도...저주받은...짧은 달콤함의 장소.
++
근데 이어폰 어디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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