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날아라 비둘기

 

 

퇴근준비를 하는데 인디스페이스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써 놓고 보니 이상하네. 메신저의 퇴근준비란? 눈치볼 상사도 없고, 끌 컴퓨터도 없는데, 하던 업무를 마무리?? ㅎ)

마침 을지로입구에 있던 차라 바로 픽업을 갔는데 건물 바로 앞 갓길에 웅크리고 앉았는 비둘기 한 마리.

지음이 보더니 날개를 다친 듯 하다고... 어째야 하나 고민하다

그래도 가장 가까운 자연인 남산에 풀어주기로 결정.

비닐봉지에 담아 메신저백에 넣어 빈집으로 이송했다.

 

도시, 게다가 도심 비둘기 치곤 깨끗하고 털에 윤기도 좔좔 흐르던 녀석.

현미랑 해바라기씨 먹으며 회복중이라던데..

어서 다시 날 수 있기를.

 

그러고보니 옛날엔 비둘기도 메신저 역할을 했다지..

오늘의 메신저가 어제의 메신저를 구한 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