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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이음책방

 

대학로 동숭아트센터를 향해 가다가 왼쪽 모퉁이 쪽을 살짝 돌아보면 보이리,

인문예술서적 전문책방. 작은 동네책방. 이음책방.

 

이 주의 전화담당 지음이 배송물건을 확인 안한 채 주문을 넘긴 탓에 허탕을 치긴 했지만

뉘 탓을 하겠나. 10kg 이하의 탑재만이 가능한 내 작고 연약한 자전거를 탓할 밖에..

책방이라 책 일줄 알았는데, 이날 배송할 물건은 고장난 오디오 셋트.

 

이왕 주문은 날라가 버렸고,

나는 책방에 대해, 사장님은 메신저에 대해 질의응답수다한판.

지음의 이름 긴 노란 자전거책 홍보는 덤.

 

 

저 무서운 책들, 해 넘기기 전에 읽을 수 있을까..?

 

 

이음책방은 갤러리도 겸하고 있고, 이렇듯 공부방 역할까지.

인문교약 및 사회과학 공부가 마려운 사람들을 기웃거려봐도 좋을 듯.

 

사방이 휘황찬란 번쩍번쩍하는 대학로에 외로이 핀 여린 들꽃같은 이음책방.

왠지 자전거메신저와 닮은 꼴이야.

조금 느리고 조금 배고프더라도 긴 호흡으로 이어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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