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의 농사 실험..?...여튼 공룡 농사가 시즌 2를 진행합니다...ㅎㅎ

작년까지는 청원군 옥산면 수락리에서 진행하였었는데

오고 가는데 너무 멀기도 하고 또 작년에는 농사가 공룡의 공간공사와 시기적으로 겹치면서

제대로 무엇인가를 해보기가 힘들었답니다.

특히 다양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무엇인가

재정적으로 공룡에 안정적인 새로운 기반들을 만들어 가보자라는 생각에서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막상 진행하면서는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답니다.

특히, 우리 공룡의 로망처럼 감자 농사를 지으려고 무리를 했었는데

하지감자의 파종시기를 놓친 것이 원인인지 아니면 밭이 넘 척박해서인지

여튼 감자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형식적으로 주말텃밭형식으로 진행되어 버렸지요,,ㅎ

 

 그래서 올해는 조금 밭구하는 시기를 당겨서 제때 농사를 지으려고 노력하였으나

결국 올해도 밭구하는 일이 늦어지면서 감자 농사는 아예 생각할 수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대행인 것은

올해는 청주시 문암동...공룡에서 자전거로 금방(15분..?)갈 수 있는 곳에

걸어서도 3 - 40분정도 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에 주말농장과 텃밭을 동시에

구했다는 겁니다....ㅎㅎ

 

그래서 올해는 제대로 된 농사를 지어보자는 생각입니다.

물론 원래 공룡이 가장 짓고 싶어하는 감자 농사는 올해도 밭을 구하는 시기가

하지감자를 파종하기에는 너무 늦은 4월말이었기에 올해도 감자 농사는 포기하고

다른 작물들을 키워보기로 하였습니다.

 

구한 밭은

올해 밭에다가 흙을 객토한 곳이어서 밭의 상태는 매우 나쁜 편이어서

몇년동안 거름을 충분히 주면서 부지런히 갈아 엎어야 제대로된 밭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척박한 땅이어서 내심 한 숨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만한 거리에 이만한 땅을 얻은 것도 다행이다 싶어서 나름 신나하고 있습니다...ㅎㅎ

 

며칠전부터 보선과 종민이 부지런히 거름을 퍼다가 밭에 뿌려주고

공룡친구 박희명 청원자활팀장님이 갈아 엎어주어서 밭의 형태를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5월 4일 보선, 종민 , 영길이 드디어 첫 작업으로 밭의 두둑만들기 위한 첫 삽질을

하기로 하였지요....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밭은 약 1400평정도 되는데 전체적으로는 크게 3구역으로 나누어 쓰기로 한

기역자(ㄱ) 처럼 생긴 밭입니다

가운데 부분은 청원자활후견기관과 충북 숲해설가협회에서 주말농장으로 운영하기로 하였고

동쪽 부분의 약 400평 정도 되는 밭은

공룡이 쓰기로 하였고

나머지 한쪽의 500평정도 되는 밭은 박희명팀장님이 쓰기로 하였답니다.

 

오늘 작업은 우선 공룡이 주말농장 텃밭으로 분양받은 2구좌의 땅에 두둑만들고 비닐 씌우는 작업을 보선과 영길이 진행하고 종민은 밭 주인에게 관리기를 빌려와서 공룡 농사지을 땅에 두둑을 만드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보선과 내가 하기로 한 주말농장 텃밭은 2구좌로 한 구좌당 약 5평, 5만원에 분양받는 곳인데 현재는 공룡이 소개해 준 지역공부방들만 몇 구좌씩 분양받아 사용중입니다... 공룡은 2구좌 10만원에 분양받았는데 나머지 약 400평의 밭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주말농장 분양을 도와주는 것으로 이야기 하였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보선과 나는 1구좌는 쌈채소를 기를 욕심으로 씨앗 파종이 가능하도록 넓게 두둑을 만들었고 다른 한 구좌의 땅은 모종을 심을 수 있도록 비닐작업을 하였습니다. 워낙 작은 땅이라서 특별한 도구없이 오직 삽으로 갈아업고 이랑을 파서는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 놓았답니다.

씨앗 파종은 다음에 하기로 했기때문에 대략적인 형태만 잡아 놓기로 한 것이지요...ㅎㅎ

 

보선과 텃밭정리를 하는 동안 종민이 관리기로 두둑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보선과 나는 미쳐 관리기로 다듬지 못한 곳을 삽을 가지고 두둑을 만들고 물길을 내고 있었는데 종민의 관리기 작업을 쳐다보던 보선이가 관리기 작업에 욕심이 나는지(??) 선뜻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종민이 아주아주 친절하게 한 2-3분 정도 시간들여서 가르쳐 주었지요...(...ㅎㅎ 뭐 !! 관리기는 워낙 작고 아담하고 통통통거리는 귀여운 놈이라서 배우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고 또 사용하기도 위험하지 않은 놈이라는...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종민의 기계사용법을 듣고 잠시 종민이 하는 것을 지켜보더니 드디어 보선이의 첫 관리기를 사용하는 진정한 농부되기 체험이 시작된 것이지요...ㅎㅎ 막상 관리기를 해보더니 그것이 너무 신나고 재밌있는 모양입니다. 나름 진지하게 관리기에 적응해 가는 보선이가 나름 뽀대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나의 착각인가..?...푸하핫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튼 그렇게 첫 농사일을 마쳤습니다....ㅎㅎ

곧 있을 파종과 본격적인 농삿일이 나름 기대되고 기대되는 공룡들...?...이라는 ㅎㅎ

 

참고로 2011년 공룡농사 시즌2...농부가 되자..!!

는 우선 두가지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문암동에 주말농장과 공룡농장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는 공룡의 먹을 거리 해결과 공룡의 재정사업을 준비하고 실험하는 것을 지속합니다.

먹거리는 각종 야채, 채소 등을 중심으로 재배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룡재정사업으로서의 농사는 올 한해 우선 옥수수를 중심 작물로 재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까페에서 필요로 하는 땅콩을 조금 크게 지어볼 생각입니다.

 

다른 하나는 도시내 도시농업과 관련하여 공룡이 위치한 청주시 사직동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동네 주민들과 농업이라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자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우선 올해는 텃밭상자를 중심으로 하기로 해서 종민과 보선이 맡아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은 동네주민들에게 텃밭상자 나누어 주는 일과 각종 모종들을 원하시는 동네분들에게 분양하는 일들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곧 종민이 포스팅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종민이 이야기해 줄것 같습니다....ㅎㅎ

 

여튼 다들 공룡의 2011년 농사 시즌2... 많은 기대 비랍니다...?....크크크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1/05/11 16:49 2011/05/11 16:49
http://blog.jinbo.net/namucom/trackback/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