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이야기  2010/04/13 02:58

수락리의 기억

 

 

 

 

 

우리는 박희명님이 빌려주신 밭 700평에 역시.. 박희명님이 주신 씨감자 한박스를 심으러

 

 

아침 일곱시 이십분쯤 종민샘이 나를 태우고 영길샘을 태우러 갔다 ㅎㅎ (왠지... 내 일기같네?ㅋ)

원래는 한 일곱시쯤 만나려 했으나... 내가 종민샘이 지금 나오라는건지 있다가 나오라는건지

헷갈리는 바람에 조금 늦었다는ㅠㅠ

 

 

그래서 영길샘을 한 40분쯤 만나서 수락리로 출발~~~~~ ㅎㅎ

 

 

빠질수 없는 간식~  새참도 단단히 챙겨서 갔지요~ ㅎㅎ

 

일단 박희명님 집에 들러서 씨감자를 받고 트랙터도 빌려주셨다ㅎㅎ

 

전화로 트랙터 위치를 알만한 분에게 알아보며 밭 출발했다~

 

가는길에 삽과 쇠스랑?과 괭이? 도 사갔다

 

밭에 도착해서 영길샘과 나는 짐을 들고 밭으로 올라가고

 

종민샘은 트랙터를 가지러 가셨다.

 

 

영길샘은 도착하자 마자 무엇을 치우고 계셨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다;;

 

 

치우고 있으니 아랫집 할머니가 오셔서 그것을 줄수 있냐고 물어보신듯?

 

그리고 영길샘이 집앞까지 가져다 날라 주셨다.

 

영길샘이 좀 옮기고 있으니 종민샘이 오셨는데;; 바로앞 언덕에서 뒷바퀴가 헛돌았다;;

 

 

트랙터가 헛돌고 있으니, 할머니 께서 노하우를 알려주셨다ㅎㅎ

 

 

 

 

그렇게 여차저차 몇번의 시도끝에 결국 올라왔다ㅎㅎ

 

 

진행되는걸로봐서 금방 할줄 알았는데 계속 덜 갈렸다며 몇바퀴를 돌고서야 멈췄다

 

멈추고 나서 종민샘이 운전만 하는건데도 너무 힘들다고 하셨다.

 

 

 

그렇게 밭을 갈다가 새참을 먹으려 하니 종이컵도 없고;; 김치도 없어서

 

아랫집 할머니께 빌리러 갔다.

 

빌리러 가서 할머니께 막걸리 한병을 드리고 얘기를 듣다가 왔다.

 

자녀분들 얘기와 앨범 , 손자손녀얘기와 앨범 , 졸업앨범 , 상장들을 보여주셨다ㅎ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좋아하시는지 잠깐만 얘기해 보아도 금방 알수있을 정도시다ㅎ

 

지금 살고 계신 집도 둘째 아드님이 지어주신거라고 했다.

 

아, 그리고 셋째 아드님은 우리가 감자를 심고 계실때 오셔서 소나무였나? 를 심으셨다

할머니가 셋째 아드님이 돈 안되는것만 심어서 걱정이라고 하셨다고 영길샘이 말해주셨다ㅎ

 

할아버지는 안계시지만 현관문을 들어서면 증조할머니할아버지 부터 할머님의 할아버지까지

 

사진이 걸려 있었다. 그렇게 할머니 얘기를 듣다보니 시간이 꽤 흘러서 영길샘에게 전화가 왔다.

 

할머님이 눈치가 너무 좋으시다~  내가 받기도 전에 전화가 오니 저기 밭에 아저씨한테 일안한다고

 

혼나는거 아니냐구 빨리 가보라구 하셨다. 그렇게 빌릴것들을 빌리고

 

나왔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종민샘이 얼른 비닐을 사러가고 영길샘과 나는 감자를 잘라서 심고

 

종민샘이 오셔서 비닐을 같이 덮고 비닐을 모래로 고정 시켜주고 비닐을 뚫어서

숨구경을 만들어주고 흙으로 덮는것을 셋이 같이 하고 7개 고랑을 마치고

 

수락리 마을을 빠져 나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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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3 02:58 2010/04/13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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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2010/07/01 20:06
ㅋㅋ 귀여워요 여러분 ^^:
셋째 아드님은 우리가 감자를 심고 계실때 오셔서.. 삐!!!!!!
심고 있을때 오셔서.. 딩동댕!
긴 호흡  | 2010/07/01 20:41
오오오!!! 나그네는 그 현장에 계셨던 분이로군요!!! 오호~ 그렇다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