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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갑자기 든 생각...

 

87년 6월 항쟁이후 1997년까지 운동진영의 '좌파'가 공동으로 합의하고 있었던 정신은 아마도 '노동자,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였을 것이다. 이 정신은 96,97 노동자총파업투쟁을 거치면서 생명력을 상실했다. 상실했다기 보다는 그 정신이 96,97 노동자투쟁으로 흡수되었다는 것이 더 올바를 것이다.

 

한나라당이 '좌파'를 물먹이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과연 공동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02년 대선 공투본 이후, 아니 조금 더 앞서서는 1997년 대선에서의 공동투쟁 이후 '좌파연대와 통합'의 좌절과 실패는 아마도 이러한 합의하고 있는 '시대정신'의 부재가 가장 커다란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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