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데로 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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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은 '반노무현 정서'가 지배한 선거였고, 이명박이 당선된 이유가 여기에 근거한 반사이익 때문이었다라고 어느 여론조사기관이 학계와 시민단체 상근자,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라고 하고 대부분 선거평가글을 보면 그런 것처럼 보이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또 하나의 근거는 철저한 자기계급의 이해에 기반한 계급투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표는 joins.com)

그리고 투표소별로는 타워 팰리스 주민들이 투표한 도곡 2동 4투표소에서 득표율이 86.4%로 서울에서 최고였다고 한다. 이 투표소는 총 유효투표 2632표 중 이 당선자가 2274표를 얻은 반면 정동영 후보
는 88표를 얻어 3.3%에 머물러 서울에서 '이명박 대 정동영'의 득표 비율이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낸 곳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진보정치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민주노동당 지지자 중 권영길한테 투표한 이는 약 23%에 그쳤다고 한다.

"계급이해에 철저히 기반한 계급투표 + 계급이해를 배반한 계급투표"까지 합쳐졌으니,  이명박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만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