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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2/11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2/11
    매니큐어(1)
    staff blog
  2. 2007/12/11
    투덜 투덜...
    staff blog

매니큐어

저도 예민한 편이긴 한데 (다른 사람들이 눈치 못채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이 반응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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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풍물 배우고 왔는데 거의 한달만에 간 거라 팔이 잘 움직여주진 않았지만

만날 머리만 꼼지락거리다가 오랜만에 몸의 감각을 움직여보니

뭔가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고대에서 한 상영회도 잘 끝났어요.

오랜만에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1400원짜리 잡채밥이라니...

역시 밥은 학교 밥이 최고 ㅎ

 

요즘은 이상하게 돌아다닐 일이 많아서

매일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기분이 들어요.

오늘도 엑스자 한 번 그린 것 같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여유를 찾는 편인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이 없어서인지 뭔가 정리가 안되는 것 같은 날들의 연속.

방청소라도 하면 나아진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미루다가

풍물 하느라 몸을 움직인 김에 청소까지 하자는 생각으로

드디어...정말 오랜만에 청소를 하였어요. 부엌에 있는 생태계도 파괴...

 

내가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손톱을 보는 거예요.

손톱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만큼 자라있으면 정신없이 살고 있다는 것이고,

손톱이 자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꽤 여유있는 것이고,

손톱을 다듬고 매니큐어까지 발랐다면

완전 여유있고 차분하고 상쾌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아까 전에 씻고 나와서 손톱을 보니

검지손톱을 끝이 깨어져 있었고 다른 손톱들은 이만큼 길어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컴퓨터에 앉기 전에 따뜻한 이불 속에 몸을 넣고

손톱깎기를 꺼내서 손톱과 발톱을 자르고

구석에 처박혀 있는 매니큐어를 꺼내서 발랐어요.

두 겹씩 바른 매니큐어가 이제 손톱에 완전히 착 달라붙었는데,

 

지금 자판을 치면서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을 보고 있자니

어느새 완전 여유있는 기잉이 되어있군요;;;

 

 

'얘는 도대체 뭐라는 게야 -_-'

이러면서 뒤집어진 속 다시 뒤집으시라고 이상한 소리 해대는 중;;;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산만했던 나의 하루를 정리하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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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투덜...

내가 좀 예민한데.. 언제부터 그랬냐면.. 한 7년 전? 노뉴단에서 작업할때... 최초로 교육물은 혼자 작업하게 되었었는데... 앞과 뒤가 꽉 막혔을... 그때.. 어느 순간 먹은 것도 없는데... 토가 밀려와서 봉사리 옆에 있는 하바드 오피스텔 8층 복도에다가 부침개를 구운적이 있었어... 나중에 병원을 가보니 신경성이라 하더라고.. 그때부터 어느 순간 어려운 순간에 봉착하게 되면 한번씩 속이 뒤집어 지곤 하거든... 음.. 바로 지금이야.....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일인데 그거때문에 하루종일 컨디션도 안 좋고 막 그러네... 이럴때면 언제까지 이 짓을 하면서 살아야 할지. 별 생각이 다 들곤 하지... 어쩔꺼냐고?? 관둘꺼냐고? 그럴까?? (나 지금 누구랑 이야기하니?) . . . . . . . (아님 일단 한번 카메라를 돌리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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