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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15
    와이드한 시선과 텔레틱한 변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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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11/09
    豫想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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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11/07
    기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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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11/05
    豫想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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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11/01
    豫想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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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한 시선과 텔레틱한 변화




촬영하면서 난 왜 와이드가 안 보일까? 했었지...
계속 고민이네.. 왜 그럴까?
결과에서도 드러났는데...

그만큼 내가 속이 좁아졌다고 할 수 있겠고..(어른이 되었다는 증거)
변화에 대한 집착 보단 시선의 이끌림에 부화뇌동하는 거 같아.

와이드한 시선은 텔레틱한 시선보다 더욱 세상을 세밀하게
볼 줄 알기 때문에 그런 구도가 나오는 거거든..

깅의 와이드는 분명 서울의 이미지를 낯설게 하는데 탁월함이 있다.
물론 좋은 구도에 대한 집착이 모자르기에 그저 그런 화면이 더 많지만...

집착과 함께 텔레틱한 변화에도 시선의 한자락을 깔아두는 것도 좋을 듯...



자책에서 웬 평가?? 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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豫想 03



앞은 꽉 막혀 있고, 여기저기 손을 뻗은 전신주가 위태로이 버티고 있다.

도시의 골목...

그리고     콰이엇의 새 음악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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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김애란 단편..  몇편이 계속 좋다가... '기도'에서는 반드시 드라마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뭐.. 글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작가와 나의 경험이 이렇게 잘 맞아떨어질수가??...

마지막.. 273번 버스라니!!!..


깅!! 필독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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豫想 02

 

 

겨울이 되면 태양은 건물 뒷편으로 떳다 사라진다.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오긴 하지만 인간의 눈으로 보이는 면적과 시간은

발끝에 스며드는 얄미운 바람처럼 추위만을 상징한다.

어른 손가락만한 열무배추가 한낮 잠깐의 빛에 떨고 있다.

여인의 손을 거친 열무김치는 이빨이 성치 않은 늙은 세차원의 검은 입 속으로 들어간다.

모든 생명들에게 겨울은 ㄷㄷㄷ 떨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변화를 담기 위해선 선택이 필요하다.

검은 빌딩과 햇무린진 빛이 뿜어내는 시린 파란과..

스스로 태우는 필름과 강제로 찍어내는 비디오의 차이 속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해야 한다.

단, 긴장을 놓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시간은 남고 기다림의 결과는 만족스러울 것이다.

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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豫想 01



큰 길은 이미 거대한 시멘트가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겨울로 가는 낮은 햇살은 뒷부분까지 닿지 못한다.
겨울의 초입. 거대한 시멘트는 강력한 소비의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은 흘러가는 시간 앞에 자신이 위로받고 있는 듯 착각하며
꾸역 꾸역 모여들겠지....

변화라는 화두를 담아내기에 적당한 이 곳이다.

(되도록 기계는 기계적으로 대하는 것이 좋다.
민감해지 감성으로 기계를 대하다 보면 그만큼 그 결과에 더욱 초라해지기 마련이다.
렌즈의 조건과 빛의 상태에 대해 보다 직접적이면서 기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꿈돌의 기계를 만지작 거리면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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