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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과 관점만으로 역사를 서술할 수 없다"
는 말에 한참이나 뜨끔해하였다.
자꾸만 도피하게 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 말에 책임지지 못할까봐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는 걸꺼다.
항상 그래왔듯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여러가지 욕구들이 마구마구 내 안에서 솟아나고 있는데
나는, 그것들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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