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겹다. 무언가를 노트북으로 받고 있는데. 왜케 오래걸린다니...
나란 인간을 한번 생각해본다.
참 지겨워하고. 오래가지를 못하는 나.
어제 저녁에 우연히 낭독의 발견을 봤는데. 이런 나와 같은 부류를 무슨 컴플렉스라고
하던데...암튼 라면먹고 있다 움찔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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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매일 하루가 멀다하고 외롭다며 울려대는 전화기가 짜증나서.
밀린 공과금 한번 내고 빌린 돈 갚으려고 모아둔 돈까지 모두 날라갔다.
서울갈때 학생은 아니지만 학생증만 있으면 할인된다는 소리에 소중하게 간직하였던
학생증도 날라갔다.
마침 주민증도 날라갔다. 한국인이라면 꼭 있어야 하는 주민증.
이제 나는 한국사람이 아닌게 된건가. ㅎㅎ 아니고 싶다. 암튼 당분간 주민증은 살리지
않을 생각이다. 어쨋든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날라갔다. 이제 난 어디서도
나를 증명할 방법이 없다.
어쩜 이제 다른 방식으로 나를 증명해야 하는 법을 찾아야 할 지 모른다. 암튼
여러모로 요즘 복잡함으로 표현되는 그 무언가가 나를 짓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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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쵸코릿폰 잃어버렸어요. 일년 할부 남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