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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2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26
    박치기!(1)
    젠채
  2. 2006/02/12
    우리는 사랑일까
    젠채

박치기!



 

영화 제목에 붙어있는 느낌표 만큼 힘있는 영화..

 

만듦새는 좀 밋밋하고 캐릭터는 다소 과장되어있지만 페이소스와 긍정의 힘만은 드센 영화..

 

뮌헨을 못 본게 전혀 아쉽지 않았다.

 

오랜만에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기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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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의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빠져 사건을 관찰하는 알랭 드 보통은

더 냉소적이지만 더 유머러스하다.


사랑이란 알 수 없는 사건의 이 기록은

중간에 알랭 드 보통이 고백하듯

책에서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 바보이듯

무언가를 계몽하고자 함이 아니다.


난 앨리스이기도 에릭이기도 하다. 다 나의 어떤 면들..

그러나 앨리스가 에릭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실패하는 이 멋진 모순은

내 감정의 지도란, 추상화의 선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어떤 비평가들이 그게 의미 있다고 헛소리를 하건 말건)

헛된 시도임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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