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익숙해지기에 아직 미숙한...

어색함...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보다

어색함과 두려움이 앞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10년이 넘게 보지 못했던 것들...

한달새 갑자기 봐야하는 것들...

어색하다.

 

어색함이 오감을 다 건드린다.

툭툭 치고 가버리는 통에

마비가 될 지경이다.

 

어색함을 극복하려는 머릿속에는

온통 익숙한 것들로 가득하다.

익숙한 것들을 생각하다 보면

어색함도 별거 아닌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런. 데

안된다.

멈췄다.

익숙한 것들까지 멈추게 한다.

그냥 어색한 것으로,

마주하기 싫은 것으로

내 두 눈에 대면케 한다.

 

어찌하나..

이 어색함...

 

익숙함이 될 때까지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아주 많은 시간이...

 

그것도...

자신없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