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어릴 적부터 밥 먹기 전 식사기도를 먼저 했다. 감리교 장로이신 아버님의 기도가 아직도 기억난다.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 귀한 음식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주님께 영광 돌리는 귀한 종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지혜와 총명을 내려주옵시고, 머리가 될지언정 꼬리가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요즘은 아내가 밥을 먹기 전 식사게송을 읊는다. 최근엔 나를 시킨다.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어 있고

한 톨의 밥에도 만인의 노고가 스며 있으며

한 올의 실타래 속에도 베 짜는 이의 피땀이 서려 있네.

이 물을 마시고, 이 음식을 먹고, 이 옷을 입고

부지런히 수행 정진하여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일체 중생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주님께 영광 돌리는 거나 일체 중생의 은혜에 보답하는 거나 일맥상통이다. 앞엣것엔 아멘이요, 뒤엣것엔 사두~사두~사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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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6 18:02 2011/08/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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