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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어그램 1번 유형

애니어그램이라는 심리검사가 있다. 주로 가톨릭이나 개신교쪽에서 하는 심리검사인데, MBTI만큼의 놀라운 적중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심리검사의 방식은 MBTI가 설문항목에 의지하는 통계적 기법, 즉 양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면, 애니어그램은 검사자와 피검사자간의 질적인 방법, 관찰이 중심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양적인 측정도 병행해서 하는 듯 하기도 하다.

 

애니어그램에 의하면 나는 1번 유형이다. 1번 유형의 키워드, 삶의 동력은 '분노'라고 한다. 1번 유형에서 잘 된 예(건강한 상태)는 간디가 있다고 한다. 반면 잘못된 예(건강하지 못한 상태)는 히틀러와 박정희가 대표적이란다.

 

요새 같으면 전자보다 후자에 더 쏠려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합리적, 이상적인 타입 : 원칙 중심, 목적지향, 자기 절제, 그리고 완벽을 추구함

기본적인 두려움 : 타락, 결점

기본적인 욕망 : 좋은 사람, 성실한 사람, 균형감각을 갖춘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

9번 날개를 가진 1번 : 이상주의자

2번 날개를 가진 1번 : 대변자

 

+++ 상세설명 +++

 

○ 기본 성향 -완벽성 1타입은 인생의 모든 것에 완벽함을 추구한다. 이들은 ‘일처리가 얼마나 완벽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습관적으로 비교하곤 한다. 매사를 완전무결하게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하기를 요구하고 기대한다. 이들은 자신이 수행한 행동에 대하여 완벽함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내적기준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정답

이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하나의 옳은 정답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자기비판

이들은 현실사회에서 완전하고 완벽한 것이란 드물기 때문에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문제는 그 분노를 자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분노를 드러내지 않고 쌓아두는 데 있다. 쉽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완벽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이들은 다른 사람들이 중요시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자기 비판이나 변호를 하고 자신이 고집하는 것에 대해서는 몇 번이고 체크한다.

 

- 타인에 대한 비판

이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까지 자기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려 하는 경향도 있다.

 

- 정의감이 강하고 근면하다

발전지향적이고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이들은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일한다. 일반적으로 일을 정확히 처리하는 편이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조깅을 하거나 출퇴근 지하철 안에서 어학이나 자격시험 공부를 하는 등 시간을 건설적으로 이용한다.

 

- 완벽을 추구하고 분노를 억누른다

이들은 어릴때부터 주위 사람들이 자신에게 커다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신이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발달시켜 왔다. 즉,그들의 마음속에는 비판자가 존재한다. 이러한 타입의 사람들에게 ‘올바른 것’이란 정확하고 정직하며 공정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적은 ‘완벽함’이다. 그러나 이들이 완벽을 추구한다고 해서 모든 일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만족할 만큼 완벽을 기할 수 없는 분야는 잘라버릴때도 많다. 따라서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이나 서투른 분야는 명확하다. 서투른 분야의 일에 관여해 자시의 불완전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견디기 어렵기 때문이다.

 

- 억누른 분노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들에게 가장 염려스러운 면은 자기 내면에 분노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분노가 폭발하는 빈도는 일년에 몇 번일 수 있고 일생에 단 몇 번일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타인의 잘못을 규탄하는 형태를 취한다. 왜냐하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화를 내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기 때문에 화를 낼 때는 정당한 이유가 필요한 것이다.

 

- 타인에게 너그럽지 못하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대해서도 발전 지향적인 자세와 정확한 모습,그리고 도덕성을 요구한다. 그들이 타인에게서 기대하는 완벽함은 정도가 지나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도 많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이 기대에 못 미칠때 낙담하거나 분개한다.

 

○ 평균적인 상태

 

현실에 만족 못하며, 모든 것을 개선시켜야만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 이상주의자처럼 보인다. 남을 비판하고 공격하고 뭔가를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들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모든 것이 자신의 이상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서 정연하고 잘 정리되어 있다. 그러나 비인간적이고 금욕적이고 자기 감정표현을 스스로 제한한다. 일 중독증 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프로이드가 말하는 항문적 성격 측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 예를 들어, "시간엄수, 까다로움, 뽐내는 특성" 등.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며 판단적인 말을 잘 한다. 모든 것에 대해 빠짐없이 자기 의견을 제시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고쳐 주려 하고,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 주려고 한다.

자신이 지시한 방식대로 되지 않으면, 매사에 만족하지 못하며 참을성이 없어진다. 도덕적 가치를 내세우고, 남을 잘 꾸짖으며,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 분노를 가지고 있다.

 

○ 건강한 상태

 

자신에 대한 개인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 옳고 그름을 가리기 좋아하고, 도덕적인 가치 기준이 높다. 자신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자기 통제적이며 성숙된 사람으로 보여지기를 원한다.

매우 원칙중심적이며 항상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윤리적이기를 원한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며 항상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진리를 추구하는 일이나 교사가 적성에 맞기도 하다. 최상의 상태에서는 매우 현명하고 사리 분별력이 뛰어나며,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안다. 이들은 인간적이고 남들을 격려하며 희망을 가지고 일 한다.

 

 ○ 건강하지 못한 상태

 

매우 이분법적이며, 자신의 당당함을 주장하며, 참을성이 없고 융통성이 없다. 자신만이 진리를 아는 것처럼 행동하며 다른 모든 사람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판단에는 매우 신랄하나 자신의 행동은 잘 합리화한다. 불완전한 것과 다른 사람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강박적 태도를 보이지만, 스스로는 자기가 설교하는 것과 상반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스스로 처벌하며, 잔인한 면이 있고,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거나 신경이 매우 쇠약해진다.

 

○ 핵심 동기

 

올바른 사람,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것을 그 기준에 의거해 개선시키려고 함. 자신의 이상에 일관성을 유지함.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다른 사람의 비난을 듣고 싶어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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