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내 투덜거림, 앓는 소리 들어준 당신들 고마워^^

 

간만에(거의 일 년만에 처음인듯) 생긴 며칠 간의 한가로운 시간을

나의 컴퓨터 수리에 쾌척해 준 선구 ㅎㅎ (지금 노트북이 붕붕 날라~ 속도 제대루야^^)

게다가 밤을 째며 친히 나의 뇌구조까지 그려주며 상담(?)까지 해 주시구~

토닥토닥 챙겨준 당신 덕분에

어제 오늘 이틀 간 정말 지난 일 주일 동안 못 잤던 잠을 다 자버린 듯... ㅋㅋ

너무 너무 편하게 그리고 좋게 잘 잤어^^ 땡스~~~

 

종민, 어제 너무 내가 ... 그랬지...

새삼스러울 것도 아닌데, 어제 정리 안 된 마음들, 생각들이 확 터져 버린 거 같아...

당신도 당신 고민만으로도 어깨가 휘어질 만큼 힘들텐데...

앞 뒤 없이 그냥 막 정리 안 된 나를 막 풀어놔 버리고...

내가, 내가 풀어야 할 숙제들을 너무 투덜거리기만 한 거 같아서 챙피하고 미안하고

그런데 그 이야기 다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정리해 주고, 자극해 줘서 고마워....

 

나.. 겁이 났나봐...

예상한 것 보다 내 역할, 내가 해야 할 일이 중요하고 또 어려운 거라는 걸 알고

확 겁을 먹어버린 거 같아....

일도, 사람들 관계도 자신 없어지고...

그래서 요 며칠 나를 달달 볶고 그러면서

밑도 끝도 없이 사람들에 대한 서운함도 자꾸 커지고 그랬던 거라...

그래서 징징대고, 투덜거리고 ...

꽤 쑥스럽고, 챙피하긴 하지만...

그래서 얼굴보고 얘기 못 할 거 같아서, 하지만 정말 고맙다는 맘 기억하고 싶어서

혼자 주저리 주저리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네 ㅎㅎㅎ

 

내가 씨네오딧세이를 몰랐다면,

내가 미디어교육을 시작할 때 당신들에게 손 내밀지 않았더라면,

작년 제작 모임이라는 틀로 다시 당신들과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그랬다면...

올해의 시작, 지금의 상황들 속에서 정말 난 혼자 어떻게 했을까 싶어....

고마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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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16:29 2008/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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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주민  | 2008/01/31 17:57
끼야~ 부럽333
생각없는사람  | 2008/01/31 19:41
ㅎㅎ이열~
긴 호흡   | 2008/01/31 22:50
한국원주민/ 헤헤... 그렇지~(자랑모드^^)
생각없는사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