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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던 하늘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갑자기 비.
이게 왠 날벼락.
오늘은, 낮에 별다른 일정이 없으니 유부초밥을 싸가지고 한강으로 소풍을 다녀오자 했는데 이게 왠 비란 말인가. 하지만 비가 오니 갑자기 뜨끈한 쌀국수 국물이 먹고 싶다하여, 그럼 먹어야지 하고 소풍을 갈 수 없는 마음을 달래며 아침으로 유부초밥을 해서 먹었다. 배도 부르고 졸립기도 하여 아침잠을 자고, 눈이 부셔 일어났더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다. 허허 신기하고 낭패여라. 유부초밥은 이미 배 속으로 사라져 버렸는데;;
하지만 쌀국수가 있지 아니한가.
*새로운 쌀국수집에 도전해보기 위해 검색을 하니
메종 드 포
가 나온다. 위치는 홍대 앞 커피빈 골목으로 들어가서 왼편 2층. 깔끔한 실내와 메뉴판, 맛있는 쌀국수와 해물볶음밥.
아주 마음에 들어버렸다. 소꼬리 쌀국수를 먹어보시라. 소꼬리를 발라서 하트모양 그릇에 따로 나오는데 나는 입에 맞더라. 해물볶음밥도 아주 맛있었고.
*점심도 든든히 먹고 바람이 매우 차지만 그래도 잠깐의 소풍을 다녀왔다. 추워서 얼마 걷지도 못하고 와 버렸지만 이 추운 날에도 바람이 많이 부니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많은 윈드서퍼들이 물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도 보고 멋지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도 보았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하늘은 정말 멋지더라. 걸으면서 까먹는 귤맛도 일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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