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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 우울함의 근저에는 내 삶이 통째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상상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까지 그냥 그렇게 봐줄만 필부의 행태가 쓰레기처럼 느껴지도록 강제하고, 더이상 순종해야 할 명분도 찾을 수 없도록 극단으로 스스로를 몰아부친다. 봄이 몰고오는 풍경으로 온통 아름다워야 할진데, 지금 기분은 엉망이다.

오늘은 계속 넬의 '현실의 현실'과 메탈리카의 'Orion'을 반복해서 듣는다. 음악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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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그리운 지난 것 혹은 두려운 올 것로의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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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
    아무 얘기나 써볼까라고 생각한 2004년 7월 27일이 처음이었다.
  • 소유자
    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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