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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제7회 노동영화제 상영작인 <점거하라!>

서울국제노동영화제 6월 정기 상영회

노동영화제 정기 상영회가 6월 26일 토요일 늦은 6시, 미디액트에서 열립니다.
6월의 상영작은 지난 2003년 제7회 노동영화제 상영작인 <점거하라!>입니다. 구조적인 실업과 가난을 강요하는 체제에 맞서서 빈집을 점거해서 살아버리는 스쿼트 운동을 생생하게 담아낸 <점거하라!>는 2003년 Hot docs!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풍동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아직도 살인적인 철거가 진행되는 우리의 현실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던져주는 이 작품의 상영회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점거하라!>
(2003, 캐나다, 82분, 이브 라몽)
Squat!
(2003, Canada, 82min, Eve Lamont)
* 점거하라 ! (2003, 캐나다, 82분, 이브 라몽)
Squat! (2003, Canada, 82min, Eve Lamont)
집이 없어서 노숙을 할 수밖에 없는 극빈자들이 넘치는데 반해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도 넘나는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무엇일까 ? 가난한 사람들이 빈 집에 들어가 살면 안되는 것일까? 어차피 빈 집인데? 2001년, 캐나다 몬트리얼의 실업자와 극빈자들은 스스로를 조직화하고 이 소박한 결론을 실천한다. 이른바 스쿼트 운동으로 불리는 이런 반자본주의적 직접 행동은 물론 엄청난 탄압을 초래하게 된다. 50명의 점거자들은 자신들의 주거 공동체를 건설하지만, 빌딩 조사관, 소방관, 전투경찰들, 그리고 미디어를 총망라하는 체제의 총공세에 맞서야 한다. <점거하라!>는 자율적인 주체들로 서고자 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정직한 실천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기록한다.



-감독사진

이브 라몽
Eve Lamont
이브 라몽은 15년에 걸쳐서 다큐멘터리 촬영자, 독립 영화 감독 등으로 활동해왔다. 그녀는 상업화된 현 사회에서 주변화되고 무시되는 사람들의 관점에 서서 그들과 함께 민중의 현실, 자기표현, 권리에 관한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브 라몽은 특히 체제에 저항하고 대안적인 실천 영역을 개척하는 민중들이 자본주의 시스템과 충돌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인간적이고 사회적인 드라마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

Hot Docs! 2003년 최우수감독상 / 인도주의상

*점거하라 도입부 비디오 클립
mms://media.cast.or.kr/lnp89/7th/Squat.WMV


노동자뉴스제작단 Labor News Production
노동자뉴스제작단은 1989년이래 노동영상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단체로서, 영상물 제작, 일상 촬영, 미디어 교육, 영상동아리 조직, 국내외 연대, 조사 연구, 배급 및 상영 등 을 활동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울국제노동영화제
Seoul International Labor Film and Video Festival
1997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노동영화제는 노동영화의 상영 공간으로서, 그리고 영상활동가, 투쟁 주체간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서 그동안 7회에 걸쳐서 개최되었습니다. 2004년 1월부터 노동자뉴스제작단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노동영화제 월례 정기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주최하는 서울국제노동영화제 및 정기 상영회는 많은 자원활동가들의 참여를 통해서 준비되고 있으며, 정기 상영회 및 영화제를 준비하기 위해서 자원활동가의 모임인 <노동영화제지원단>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홍보, 후원조직, 번역, 자막작업, 행사진행, 노동영상운동 연구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지원단의 활동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연락처 : 노동자뉴스제작단 02-888-5123 / http://www.lnp89.org/festiv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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