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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산-용마산-노적산, 남한산성

 

걷기좋은 산길-진우석

http://issue.media.daum.net/culture/0901_walkaway/index.html   

 

이 분이 소개해준 대로 검단산-용마산-노적산-남한산을 가보았다. 

서울역 환승센터나 서울역4번출구쪽 남대문에서 9301번을 타고 1시간 10분가량 가면 검단산입구, 애니메이션 고교앞 정류장이 나온다. 다행히 비는 거의 오지 않았지만 안개가 많아 팔당호를 비롯해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검단산은 청계산처럼 등산객이 많고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애니메이션고에서 3갈래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소개된 길이 아니라 등산객이 제일 많이 다니는 길로 오르게 되었다. 검단산은 육산이긴 하나 계속 오르막이라 연신 땀을 줄줄. 검단산과 용마산은 바로 연결되어있는데,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용마산이 나온다. 연계하는 등산객은 상대적으로 적어서인지 한적하고 육산이라 능선길이 오솔길처럼 예'쁘다.  용마산에서 하산하여 광지원리라는 마을을 거쳐 노적봉으로, 벌봉으로 가게 된다. 노적봉에서 벌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정말 숲속 오솔길같다.

산의 지형이나 주변동네의 위치를 알고가면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근데 잘 모르다보니 연계할때, 하산할때 엉뚱한 곳으로 가기 쉽상이다. 이번에도 용마산에서 광지원리로 하산하려했는데 내려보니 은고개와 광지원리 사이의 어딘가. 작은 하천을 따라 헤매다보니 다행히 중부면사무소가 나왔고, 그 근처에 글에 소개되어 있던 이정표격인 음식점 '예당'이 나왔다. '예당' 맞은편의 노적산으로 오르기직전 이정표를 보니 벌봉까지 9km라고 되어있었다. 그때 시간이 오후 3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소개글에 노적봉까지 20분이라는 것과 그 후에 지리한 능선길이라는 것을 보고 일단 노적봉까지 가서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노적봉까지는 급경사다. 땀이 줄줄. 노적봉까지 가니 다시 생각할 것도 없이 능선길을 따라가게 되었다. 이미 다리가 좀 지쳤고, 벌봉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데 비가 온다면 그 전에 발길닿는대로 하산하거나 벌봉까지만 가면 남한산성은 관광객들이 많을테니 걱정안해도 돼 이런 생각. 노적봉에서 1시간을 걸었을무렵 갈림길이 나왔는데 무심결에 오른쪽으로 향했더니 마을이 나온다. 산성이 나와야하는데. 마을이름을 물어보니 광주시 엄미리 미라울이라고 한다. 남한산 자락의 어느 계곡마을인데 개발제한구역이고 아래로 내려가니 계곡을 따라 음식점, 평상, 농원등이 즐비하다.

음료수를 사면서 버스타는 곳, 남한산성 방향 등을 물어보았다. 이미 예감했던 대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난 길로 한참을 더 가야 벌봉이 나오는 것. 그 마을길을 끝까지 오면 광주-하남의 경계지점이고, 큰 도로가 나온다. 거기서부터 하남시. 하남을 거쳐 상일동, 천호동을 지나 강변역까지 오는 버스노선이 2개 있었다. 
 검단산 입구 10:10-검단산 11:20-용마산 12:40-광지원리.중부면사무소, 예당 3:00-노적봉 3:30-광주시 엄미리 5:10

(6.19)

 

 

 벌봉을 못가본 것이 아쉽기도 하여 이분이 알려준대로 청량산-남한산성 서문~동문을 다녀왔다.

마천역 1번출구로 나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주욱 가면 산으로 들어서는 곳에 등산객들과 음식점들이 와글와글. 청량산으로 오르는 길은 3갈래인데 유일천 약수터쪽으로 올랐다. 가팔랐다. 도착한 곳은 수어장대 암문이 아니라 서문에 가까운 곳이다. 아래 블로거가 알려준대로 남한산성 아랫길을 따라 갔다. 아랫길에도 등산객이 꽤 있었다. 시계방향으로 돈 셈인데 오른쪽에는 성벽을, 왼쪽에는 절벽처럼 경사가 심하여 이곳에 산성을 지은 이유가 실감이 났고, 이 가파른 경사에다 저 돌들을 나르고 쌓은 노고가 애닳았다. 성을 왜 쌓아야되지, 서로 침략을 안하는 방법이 없을까 등등을 생각했다. 연주봉 옹성은 공사중이라 막아놓았다. 연주봉에서 계속 직진하니 남한산성과는 멀어지면서 계속 능선이 나왔다. 갈림길이 나와서 물어보니 왼쪽으로 가면 마천이고 계속 가면 하남공용정수장이 나온다고 했다. 거기서 연주봉옹성으로 되돌아와서 다시 성곽아랫길을 걸어 북문, 작은 암문들을 거쳐 벌봉까지 갔다. 동장대암문으로 성안으로 들어가서 장경사지옹성을 거쳐 동문까지 갔다. 동장대암문에서 장경사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동문에서는 도로를 따라 산성로터리를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침괘정을 거쳐 수어장대로 갔다. 수어장대 암문으로 빠져서 바로 하산하면 남한천약수터를 지나 호국사에 이른다. 수어장대로 내려오고 싶었던 이유는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 집에 갈수있다는 것과 더불어 산입구에서 팔고있던 과일이나 야채를 사고 싶어서였다.

청량산입구 12:40-산성을 만남 1: 30-동장대암문 3:30-동문 4:30-산성로타리, 침괘정, 수어장대-남한천약수터로 하산, 6:10(6.20)

 

 

남한산성아랫길

 http://blog.daum.net/hsun-100hsun-100/7983879?srchid=BㅇㅅR1http%3A%2F%2Fblog.daum.net%2Fhsun-100hsun-100%2F7983879

 

남한산성도립공원
http://www.namhansansung.or.kr/Menu4/SubMenu/sub43.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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