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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을 같이 살았나?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하면서부터 다시 같이 살았으니까 20세~28세까지, 8년 반정도.
내가 고등학교 가면서 떨어져있게 되었지만 그때는 동생이 11살, 나랑 부딪힐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내일이면 이사를 간다.
서로 괜한 말은 안했다.
그냥 어제 같이 회 한사라 먹었다.
그리고 노래방갔다. 동생은 내가 아주 힘들었을때 노래방에서(1주일에 5일씩)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동생이 일부러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눌렀다.
그냥 서운한거 털자는 둥, 가서 잘 살아라는 둥 여러말하기 싫었고, 구구절절한거 싫었는데
그래도 닭도리탕을 했다. 내동생이 젤 좋아하는....
근데 마주앉아 밥을 그냥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이제 밥을 먹고나면 짐을 쌀거다.
짐 싸는걸 보면서 그냥 내 일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있을 자신이 없어서
다행히 갑자기 오늘 저녁에 약속이 생겼다.
저녁약속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 곧 헤어질 사람을 만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래서 할일이 있긴하지만
이래저래 해서 오늘도 술을 마시게 되는군.
희한하게 좋은 기억만 추억으로 남네.
그동안 고마웠다. 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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