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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진정한 해방은

내가 날 해방시키는것.

난 나를 해방시켰다.

 

정희영은 이제 해방이다.

마음껏 누비길 바란다...

 

희영아!

미안하다....

니가 이토록 고뇌하며 혼자 버거워 하는걸...

내가 너무 무심했나보다.

널 무시하고

널 희생시키고

널 학대하고

결국 널 병들게해서 미안하다.

 

이지경에 이르도록 널 방치했으니

정말 미안허네...

 

이제부터라도

네 뫔 가는데로 살아보렴~!

후후...

평생을 니 맘대로 못살아봤으니

갑자기 어색하고 앞이 캄캄하겠지...

두눈 질끈감고 이를 악물고 해봐~!

니 마음대로...

말도 해보고

감정도 표현하고

거절도 하고

화도 내고

 

만나고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멋도 부리고

입고싶은 옷도 입고

 

네 주관대로

네 가치관대로

비위맞추지말구

무서워도 덤비는거여~!

이판사판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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