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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11

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27
    나는 어느쪽을 향하는가?(4)
    진아
  2. 2007/11/26
    일기
    진아
  3. 2007/11/25
    아이와 나...(5)
    진아
  4. 2007/11/25
    지난 여름...
    진아
  5. 2007/11/25
    그냥
    진아
  6. 2007/11/25
    나를 버려라...(2)
    진아
  7. 2007/11/23
    음....대..선...
    진아
  8. 2007/11/23
    작년11월...그리고 지금(2)
    진아
  9. 2007/11/20
    전화한 후...(5)
    진아
  10. 2007/11/19
    성 소수자들 거리로!
    진아

나는 어느쪽을 향하는가?

"목화는 두번 꽃이 핀다고 합니다.
한번은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꽃이되며

또 한번은 그 삶의 바탕에서 솜꽃을 피워 낸다고 합니다."

 

문제는...

난 여지껏 내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꽃이 되어보지 못햇다는것...이다!

지금 난 내자신의 아름다운 꽃을 원하는건가?

아니면 삶의 바탕위의 솜꽃이 되고자 하는건가?

 

30대라는 애매한 나이에 있다.

나는 어느쪽이란 말인가?

 

사실 난 첫번째의 자신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지 못했다는

좌절감,상실감,억울함,자기연민에 빠져있었다.

난...너무 억울했고

슬펐고,

인간 본성적 욕구에

괴로와했다.

그 괴로움은...

죽음으로 치달을 정도로 큰것이었음에 틀림없다.

 

외국이라는 외적 공간의 무미건조함과 사화적 단절감으로

나의 20대 전반부가 흘러갔고

시한폭탄과같이 폭력적이었던 나의 출산과정과

몸부림치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이제 벌써 30대 중반을 바라보고있다.

 

남들은 가장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며

젊음을 만끼할 시기에...

난 홀로 그러고 산거다.

참내~!

이런 운명도...있더군!

(암만해도 연애도 변변히 못해본 채

20대를 지나온건 아쉽기는하다.^^)

 

3년전 서울에 돌아왔을때...

난 서울의 여자들이 너무 예뻤다.

너무 예뻐서 번화한 거리를 거닐때면

그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길을 주고 또 주었던 기억이난다.

여자들 쳐다보다가 앞사람과 부딪친적도  몇번 있었지.

아직도 그 버릇이 있지만...^^

난 왜 그렇게 쳐다봤을까?

낯설음?동경?부러움?혹은 대리만족???

 

나는 어느쪽을 원하는걸까?

첫번째의 꽃인가 아님

두번째의 꽃이란 말인가?

 

........

 

그냥 있는 그대로 살자.

구지 사랑이나 연애는...

실은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다.

 

그냥 소소한 행복을 쫓으며 사는거다.

소박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에효~그게 힘든거지만!

 

버리고 또 버리다보면...

알게되것지.

각자 자신의...꽃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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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음...

자야하는디...

요즘 통 밤에 잠이오질 않는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려니

마음이 어수선하고...

 

비워야지.

버리자.

에잇~!

멀 버리라는게야?

 

암튼 치밀하게 준비 해야한다.

서울 있는 약 3개월가량...

미루어놓은 일들 빠짐없이 채우고...

특히 컴터 못하니까 컴터도 배우고

면허증따고

병원가고

아이들 생활 챙기고

시골집 잘 알아보고

시작할 일도 더 세심,냉정히 알아보고

돈 생기면 디카라는것도 장만하고

못다낸 얘덜 유치원비내고

(에효~허리 휜다...)

없는 돈이지만 돈계산도 더 해보고...

 

즐겁고 신나게 살려구 온통 노력하구

못 본 친구들...

공부모임 친구들,

수국언니,동림언니 등도 만나보고

근행 선배,용환형도 한번 뵙고

음...넘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말되...

 

시골 내려가서 진행될 일들도 예상해보고

가늠해본다.

 

암튼 요즘 불면증이라...

지금이라도가서 얼릉 자야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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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

아는 언니가 찍어준 사진...

사진이 범람하는 이 디카시대에

카메라가없는 나에겐 사진이 무지 귀하다.

거의 사진이 없는 편이라

그나마 건진 사진들이니 잘 보관해야겠다.

 

음...울 두째가 넘 졸리웠는지

그 인물이 않나왔네!

완전 한가인인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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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음...

완전 공주과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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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에 대한 유일한 승리는 그 사랑으로부터 탈출이다.”

   

이렇게 나폴레옹의 짝사랑은 끝난다...

 

나의 짝사랑도 진작에 끝났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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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려라...

 

정희영의 "이보다 더 바닥일순 없다!"버젼에 대한 피드백..


계속해서 바닥으로 바닥으로 바닥으로 치닫는다는건
나를 발견하고 통찰하는 과정이라고.
정말로 바닥 끝까지 다다르면

이상하게도 희열을 느끼기까지 하는데
바로 거기서 다시 차고 오르면서 성장하는거란다.

밑바닥에서 느끼는 그 통찰과 성장은
전의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인식이다.


맞다.

바닥을쳤다.
바닥 밑으론...죽음밖에 없더군!
그래서...
버리기로했다.
내 것이라고 붙잡고있던 것들을...
이젠 놓아버리려고 한다.


나를 버리면
오히려 행복해진다...
내것을 버리면
이상하게도 돌아오는게 많다...?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만
갈데까지 다 가서 더이상 내놓을게없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맞는 소리다.
이건 나를 희생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삶을 포기하겠다는것도 아니다.


버리다...
버려라...
그러면 갖게되리니!

 

2000년전 예수가 자신을 버렸다는....

아~!그런것인가?

나는 진정 새로와지는 것인가?

 

전율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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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대..선...

이번 대선에 영 관심이 없었는데...

암튼 bbk인가 뭔가 덕분인지

나의 눈길을 끄고있다..

 

다들 자기가 원조라고들 하는데...

 

암만해도 별 관심이 가질 않는다.

그저 tv 드라마나 게임보는 느낌이다.

누가 이길까나...

그 놈이 그놈인것도같구...

에잇...

 

정말로 우리는 대통령이 필요한걸까...

대통령이 나에게 무얼 해줄수 있단 말인가?

나역시 그에게 해줄게 없는디...

 

내 밥그릇은 내가 챙기면 그만인거지..

자기 목구멍은 자기가 채우면 되는거...

그게 주체적인거 아니겠나!

대통령이 누가된들 그게 무슨 소용인가...

아니 아무리 훌륭한 대통령이 나온들

그 앞에가서 나 좀 잘살게 해달라고 손벌리고 싶지도않고...

되로 주고 말로 빼앗는 '자선사업'이나 근사한 '복지정책'에

그닥 의존하고 싶지도않고..

'그냥 남의 것을 빼앗지만 않으면 된다!!'

(물론 바로 이 착취와 강간이 문제이지만....!)

후후...맘에드는 후보가 없다는 핑계인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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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11월...그리고 지금

작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이사온 후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었고

잠시 심적으로 사랑을 느끼던 사람의 결별통보(?)가 기다리고 있었었지..

11월...세쨋주에...예상대로(!) 그가 그만하자고 했었지.

무얼 시작한것도 아니었는데...

뭘 끝낼것도 없었던 관계...

후후 그럼에도 그의 말대로 마음 정리를 못한채

근 1년을 마음을 끌었던게 기억이 난다.

그와의 그 어떤 관계도 없이 나 혼자 마음으로만 말이다! 

참내~!정말 웃스운 에피소드이다.

 

지금 다시 일년이 흘렀고 11월이 흐르고 있다.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

나는 다시 작년의 원점인가?

그건 아니다.

 

내 마음에는 아무도 없다.

다행스럽게도 그 누구도 마음에 담지 않았다.

다시는 그런일은 없다.

 

이제 어쩔건가?

일체의 카페활동은 없다.

이만하면 되었다.

더이상의 기웃거림이나

더 이상의 몰려다님의 소속감을 쫓지 않으리라.

그간 너무 외로와서...

그랬다는걸 인정한다.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는 한부모로서 외로왔던게 사실이니까!

 

더는 나자신을 한부모로써 규정시키지는 않을거다.

한부모의 정체성 같은걸 운운하고 싶지않다.

나는 나일 뿐이쟎는가?

 

일단 계획대로 서울 생활을 정리한다.

서울은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너무 매력적이라 쉽게 떨치질 못하겠다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매력적인 그림일뿐

내 것이 아니라는 말.

 

문득 어찌하여 신은 나에게  버거운 생을 선물하셨을까...

현명치못한 엄마에게 태어나

엄마의 정서적 폭력에 시달리던 나의 어린시절과 20대

나의 오랜 외유생활

나의 배우자의 선택

가히 자기학대에 가까왔던 결혼생활

거기에서 희생된 내 큰아이

 

이제 덩그러이 남은 아이들과 나

서울의 단물을 이제사 알아버린 나

나의 젊음과 에너지를 깨닫게된 나

그러나 나를 둘러싼 외적 환경도 인정하는 나

 

어디에서 살던 주도적인 삶을 이끌고싶다.

희망이 아니라 그렇게 살겠다.

주도적으로

밥먹고 옷입고 집살림하고 아이 키우고

만나고 소통하고 공부하고

물론 돈도벌고...

 

어떠한 선택도 나 주도적이여야하고

어떠한 삶도 나 주체적이여야한다.

더이상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더이상의 희생은 없다.

사랑은 희생이 아니고

사랑은 가학적인 지배도

의존적 기생도 아니라고했다.

 

주도적으로

존엄하게 살면된다.

그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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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 후...

추워서 이불속에서 아이들과 뒹굴고 있는데

첫눈이 온다고...

아는 형한테 전화가 왔다.

 

 

"헛~!반갑네요!"

오랜만의 통화여서인지

아님 첫눈 온다고 전화걸어주는 남자도 있구나라는 뿌듯함(??)인지

진짜 무쟈게 반가왔다.

 

후후...그와 사귈까 말까...

며칠 고민했다가

서로에게 영 느낌이 없다라는걸 확인한 후

친구로서 자알 남아있는 사람이다.

 

"머 좀 날이 풀리면 한번 뭉쳐야죠~!"하는나의 말에

너처럼 무드없는 애는 첨본다고...

(핫핫핫...실은 내가 얼마나 무드있는디~!^^)

 

전화를 끊고 누웠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문득 

아...!

그를 특별히 사랑하는건 아니지만

귀한 사람으로 여겨야 겠구나라는 착한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것들

남아있는 자들

그중에서도 내가 만난 이 모든 인연들을

하나하나 귀하게 여기고싶은...

 

귀래(貴來)...

귀래라 하였다!

귀한 손님이 오듯

웃으며 그들의 손을 마주 잡아야지~!

 

흔히 나같이 애인(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는 한부모들은 으레이

어둡고 삭막,팍팍하고 힘없고 어둡고 우울하고 신경질적이라고들 하는데...

 

그 상식을 한번 깨어보련다.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밝고 부드럽고 뜨거운 열정으로...

나는 나의 삶을

이 세상을

살아보련다.

 

혼자서도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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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들 거리로!

» 지난 8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성소수자 단체를 비롯한 86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차별금지법 통과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소수자들이 차별금지법 제정안의 차별금지 대상 목록에서 ‘성적 지향’이 빠진 문제를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성소수자 단체들은 11월 초 ‘차별금지법 대응 및 성소수자 혐오 차별저지를 위한 긴급공동행동’(긴급공동행동)이란 이름의 연대를 꾸렸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성전환자인권연대 지렁이, 한국레즈비언상담소 등 33개 단체가 참여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 청계천에서 80여명의 성소수자들이 공개적인 길거리 시위를 벌였다. 정부중앙청사와 청와대 앞에서는 12일부터 20일까지 1인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다른 인권·여성·시민 단체들과 함께 지난 8일에는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14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인권위와 정부중앙청사를 항의방문했다. ‘긴급공동행동’에서 활동중인 최현숙 민주노동당 성소수자 위원회 위원장은 “국무위원 및 법제처와 청와대의 실무자들을 집중 면담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장관 면담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온라인 이슈화도 진행중이다. ‘긴급공동행동’ 쪽은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로 ‘차별금지법’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15일 낮 1시~2시에 이어, 19일 밤 11시~12시를 ‘집중 공격’ 시간으로 잡았다. 또한 청와대 신문고, 법무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항의글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국내 성소수자들의 ‘사회운동’으로는 규모나 질적 측면에서 새롭다. 그동안 퀴어문화축제에는 상당수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참가했다. 그밖의 문화행사에서도 사진촬영 금지 등 언론통제를 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성소수자 사회운동에 공개적으로 나선 것은 10여명의 활동가 뿐이었다. 성소수자차별저지긴급행동 언론대응팀의 수수씨는 “지금까지 노출을 꺼려왔던 사람들까지 공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 활동가들도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활동가인 한채윤씨는 “일부 보수 기독교 계열은 물론 대선후보까지도 동성애자 혐오발언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는” 점을 배경으로 짚었다. 한씨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해 성소수자들이 나서야 한다”며 “이번 싸움은 한국의 스톤월 항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미국 뉴욕의 스톤월 인(Stonewall Inn)이라는 술집에서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박해하는 경찰에 저항하며 시작됐던 최초의 ‘동성애자 해방 운동’을 말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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