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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한 후...

추워서 이불속에서 아이들과 뒹굴고 있는데

첫눈이 온다고...

아는 형한테 전화가 왔다.

 

 

"헛~!반갑네요!"

오랜만의 통화여서인지

아님 첫눈 온다고 전화걸어주는 남자도 있구나라는 뿌듯함(??)인지

진짜 무쟈게 반가왔다.

 

후후...그와 사귈까 말까...

며칠 고민했다가

서로에게 영 느낌이 없다라는걸 확인한 후

친구로서 자알 남아있는 사람이다.

 

"머 좀 날이 풀리면 한번 뭉쳐야죠~!"하는나의 말에

너처럼 무드없는 애는 첨본다고...

(핫핫핫...실은 내가 얼마나 무드있는디~!^^)

 

전화를 끊고 누웠는데...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문득 

아...!

그를 특별히 사랑하는건 아니지만

귀한 사람으로 여겨야 겠구나라는 착한 생각이 들었다.

 

살아있는 것들

남아있는 자들

그중에서도 내가 만난 이 모든 인연들을

하나하나 귀하게 여기고싶은...

 

귀래(貴來)...

귀래라 하였다!

귀한 손님이 오듯

웃으며 그들의 손을 마주 잡아야지~!

 

흔히 나같이 애인(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결혼 생각도 없는 한부모들은 으레이

어둡고 삭막,팍팍하고 힘없고 어둡고 우울하고 신경질적이라고들 하는데...

 

그 상식을 한번 깨어보련다.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밝고 부드럽고 뜨거운 열정으로...

나는 나의 삶을

이 세상을

살아보련다.

 

혼자서도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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