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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1/18
    한부모도 반대한다!
    진아
  2. 2007/11/18
    버리다...
    진아
  3. 2007/11/15
    실연당했을때..."놓친 물고기가 크다!?"(1)
    진아
  4. 2007/11/13
    일기(13)
    진아
  5. 2007/11/13
    불량엄마로서의 열등감(6)
    진아
  6. 2007/11/13
    죽지 않겠다.(4)
    진아
  7. 2007/11/02
    노자...옮겨적음(1)
    진아

한부모도 반대한다!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입장

 

황은숙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법무부는 지난 10월 차별금지법(안)을 마련하고 이를 입법예고하였
다. 차별금지법은 장애인 특별금지법과 같이 특정대상에게 국한되었
던 차별의 영역을 확대하여 포괄적인 차별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권리를 명시하면서 제11조에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받지 아니
한다고 적고 있다.

차별금지법(안) 예고 당시는 헌법이 명시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좀
도 구체화하여 20가지의 항목(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국가, 인
종, 피부색, 출신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
산,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 등)
으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입법예고 후 종교단체와 기업 등의 요구로 일부 편견항목이 법
안에서 제외
되었다고 한다. 이들 항목은
모두 7가지로 성적지위, 학
력, 가족형태 및 가족상황,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 및 보호처분
의 전력 등이다
.

차별금지법의 갑작스런 내용축소는 차별받지 않을 국민의 권리를 무시
한 것이며, 사회적인 소수자의 권리를 국가 스스로 보호하지 않으려
는 것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어 문제가 있다 하겠다.

특히 한부모가정의 경우 이혼, 사별, 미혼모 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이 강하고, 취업, 승진, 대출, 성희롱, 학교내 차별 등 실제 생활에
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가족의 형태 및 가족
상황’의 삭제는 한부모가정의 차별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
한 결정이라 하겠다.

한부모가정연구소를 비롯한 한부모가정 관련 단체 들은 수년간 한부모
가정을 다양한 가정의 하나로 인정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가정문화

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평등한 가정문화를 확대해야 한
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금지법(안)의 ‘가족의 유
형 및 가족상황’의 차별항목 삭제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어리석
은 결정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우리나라 1,370,000 한부모가정과 한부모가정 지원단체들은 차별
금지법(안)에 최초에 명시한 대로 ‘가족유형 및 가족상황’을 포함시
켜야 한다
고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성적지위, 학력, 병력, 출신국
가, 언어, 범죄 및 보호처분의 전력 등의 차별항목들도 다시 제자리
로 돌아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 의미의
차별금지법이 형식적인 법으로 그치지 않고 전 국민의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확고해 그 결과 소수 집단의 특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
는 사회가 되어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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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고 앞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처음 그 자리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흙탕물을 맑은 유리잔에 한 잔 가득 담아서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전깃불을 모두 끄고 촛불을 하나 켭니다.

모든 생각을 끊고 유리잔만 바라봅니다.

십분 , 이십분..."

 

-황대권,<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중-

 

제가 그런거 같습니다.

제 자신을 찾고싶다는 막연한 명제앞에서...

그 구체적인 방법과 현실앞에서 좌절하고 절망하고 마는

저를 봅니다.!

 

어느 아는 분에 저에게 하신 말씀중

"희영씨는 어차피 절망하게 되어있어!

희영씨 자신과 희영씨를 둘러싼 현실의 괴리때문에

아무리 무얼 해보고 추구한다해도

끝없이 좌절을 체험하게 되어있다구!

아마 남자가 나타나 사랑을 한다해도

그 좌절감 때문에 결국 얼마가지도 못하고

사랑을 끝내버릴걸~!"이라고 말입니다.

 

아!그렇다면 나에겐 희망도 삶의 기쁨도 없는 운명이란 말인가?"

 

문득 아예 나를 버려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온전히

온 속을 뒤집어 속속들이 남김없이 버려보자고...

그냥 다 버려보자고...

어차피 채울수도 없는 욕망이라면 버리기나 해보자고...

버렸다고 생각되더라도

그 버린끝의 좌절감이나 절망도 

그리하여 아쉽고 서럽고 억울하고 한스러운 마음도

우울하고 불행하다는 생각마져 다 버리자고...!

다 버려보자!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내안엔 아무것도  없다.

 

그때서야 내가 보이게 된다는 걸까...

 나는 나를 버릴때 찾는다...

나는 내가 없을때 있다...

진정으로 나를 버릴때에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갖게된다...

 

후후...먼 말을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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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했을때...&quot;놓친 물고기가 크다!?&quot;

<낚시꾼들이 거의 잡을 뻔했다가 아차하는 실수 때문에 놓쳐버린

물고기를 실제보다 훨씬 크게 부풀리고 과장시켜 생각하는 경향...

그리고 과거의 빗겨나간 사랑에게 집착하여 아직도 발 담그고 있는...^^>

 

 

1)물고기가 바늘에 걸렸다가 도망치는 것보다 짧은 순간은 없다.

 

2)물고기는 놓치는 바로 그 순간에 더 커진다.

 

3)물고기가 바늘에 물린 것과 실제로 잡은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4)도망친 물고기가 큰 놈이다.(하하...)

 

5)모든 낚시꾼은 꿈속에서 나타나는 잊지 못할 물고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낚시할때 당신에게서 도망친 것은

언제나 실제보다 훨씬 나아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한번 도망친 물고기는 똑같은 미끼에 다시 걸려들지 않는다.

 

"내가 지금껏 낚았던 모든 물고기 중에서

가장 가슴을 뛰게 했던 물고기들은 거의 잡았다가 놓친 것들이다.

그것들은 언제라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물고기는 놓치는 것이 좋다고 나는 이야기한다."

 

                          -레이 브그만,<송어>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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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

그가 그였나?

하하하...

그 사람 맞지?

하하하...

작년 가을 나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그사람이 맞나?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있는 그의 흔적들이  보인다.

행복...한거 맞나부다.

하하...

그렇지!

당연히 그래야지~!

 

정말...잘 된일이다.

정말 자신의 행복을 움켜쥔 그가 부럽기만하다.

난 단 한번도 못해본 사랑을

그는 1년에 무려 3번씩도 하는구나...

 

이제야 제짝을 찾아 행복에겨워하는 모습이다.

이제야 자기짝을 만방에 공개하는 여유를 찾았나보다.

이제야 진짜배기를 찾았나보다.

 

축하한다.

나와 이래저래 엊갈린게 다행이다.

그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았으니까~!

 

하하하...

근데...

작년에 그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고백했을때...

그는 나의 무엇을 사랑한다는 말이었지????

사랑의 고백을 그다지도 쉽게 할수있었단 말인가?

하긴 거기에 깜박 넘어가 마음을 주어버린건 나도 문제지만~!

 

결국...

그는...

나를...

사랑할수없는 남자였다.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그는 기다리지 않고 가버렸다.

 

핫하하...

하긴 어느 남자가 날 사랑할수 있겠는가!

쳐다보긴해도 사랑은 힘든게다.

어느 남자가 내가 가진 세계(환경) 전체속의 나를 사랑한단 말인가?

훗후...

내 바라지도 않는다.

난 남자의 사랑을 원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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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엄마로서의 열등감

서형숙님의 <엄마학교>란 책을 읽고있다.

그분의 약력은...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대학원에서는 한국고대미술사를 전공
그 유명한<한살림>의 소비자 대표를 거쳐 현재 자문위원장
농업과 먹을거리의 생명성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해오셨는데
너무나 잘자란 아이들 덕분에 요즘엔 교육강사로 더 유명하신 분이다.


그는 '서두르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아이를 키워왔다.
그랬더니 두 아이는 누구나가 부러워할만큼(!)
지*덕*체를 골고루 갖춘 인재로 잘 자라 주었다.

연세대에 재학중인 딸은 예비 고3일때에 태국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대회 운영 요원으로 20일간 참여하면서도
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놓치지 않았다.
2005년에는 서울시장에게 <글로벌 리더쉽 상>을 받기도했다.

아들은 누나와 마찬가지로 성적우수자로 연세대에 입학.
전국 소년체전 육상 부문 금메달리스트이자
소년체전 신기록 보유자이다.
초중고 전교 회장을 맡아 리더쉽을 발휘,
졸업후에도 후배 200여명과 함께 국토순례를 다녀왔다.

서형숙님의 남편분은 대학원 졸업후
전문 건축설계사로서 사람좋고 능력있고 책임감있는 멋진 남자라고...

윗글은 내가 쓴게 아니고 책에나온 그대로를 옮겨적은 것이다.

단지 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뛰어난 리더쉽,사회성과 자신감
거기다가 풍부한 감수성과 따스한 마음과 행복감
신체마져 건강하기 이를데없는...아이들인걸로안다.
.
책을 인생의 친구로 만들어주기위해
어려서부터 일주일에 한번은 서점엘 갔다고한다.
한살림운동을 시작하셨던 분이라고하니
당연히 무농약,유기농의 건강한 먹거리로
아이들의 건강을 챙겼을것이고...
행복한 가정속의 행복한 아이들로 잘 키워내셨나보다.

음...물론 배울점이 너무너무 많은 분이신것은 확실하다.
나도 밑줄 그어가며 마음을 새롭게하고 있으니
그건 확실한데...
후후 트집을 잡고싶은 심술이 나는것도 사실이다.
참내~!웬 자식자랑?자기자랑?으로 들리는 부분도 없쟎아있다.

꼭 그렇게 뛰어난 아이들이 우리들의 모델이 되어야할까?
(자신은 절대로 뛰어난 아이로 키우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하시는데...
그건 한술 더뜨는 자랑이 아닌가?!)
그렇게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는 가정에서
그렇게 '따스하고 현명한 부모의 올바른 사랑'을
듬~~~뿍받은 아이들이 튼튼하고 행복하게 자라는건
어찌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닥 새로울게있나...?


상처받은 아이들,
거절당한 아이들,
장애를 가진 아이들,
똑똑하지않은 아이들,
사회성도 떨어지는 한마디로 성격도 안좋은 아이들,
주눅든 아이들,
사랑의 결핍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너무나도 허접한 음식으로 배채우는 아이들...
뭐 이런 아이들에대한 교육일기는 없나?
어느 음습한 가장자리에 서성이며
그들의 천국을 훔쳐보며 시기하며 절망하는...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는 없을까?

어느 일면만으로 전체를 보면 않되겠는데...

하하...불량엄마로서의 내 열등감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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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겠다.

 

 

나는 나를 찾을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난 무엇을 원하는가?
나에게 어울리는 삶의 옷은 무엇일까?

아무리
아무리
아름다운 옷일지라도
아무리 나의 온 정신을 빼앗을 정도로 매력적인 옷일지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여기서 나라는 건
나 정희영이라는 단일한 몸뚱아리 하나로만 말할수는 없다.
나라는 존재의 규정은
나를 둘러싼 모든 세계(환경)와의 관계로부터 창출될수밖에 없다는것.
내가 가지고있는 세계 전체,
나와 나의 환경을 포섭하는 전체속에 내포되어있는 나-라는거다.

이제야 그걸 조금 알것도 같다.
내가 그리도 몸부림치며 고민하고 괴로와하던 이유도 알것같다.
이것이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유한함일수도 있겠다.
그 유한함을 비극으로 느끼는 건 인간뿐이리라...
날 둘러싼 세계를...난 떨쳐버릴수가 없는거다.
떨쳐낸다면 그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수 밖에 없다는것.

흔히 자살이라는걸..
나역시 그 욕망을 심하게 느껴왔던 사람으로서 말하는건데
그걸 선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쓰디쓴 잔을 거절한 사람들이다.
자신을 둘러싼 독한 세계를 떨구어낸 사람들이란거다.
그래서 난 그들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낄수밖에 없다.

죽지마라.
평생을 앉은뱅이로 땅을 기어다닐 처지일지라도
평생을 감옥속에 갇혀 늙어버릴지라도
평생을 아픈아기를 등에업고 구걸할지언정
평생을 내가 욕망하는 그를 사랑할수 없는 운명일지라도

나는 그것들을 떨쳐버리지 않겠다.
죽지 않겠다는 말이다.

죽음대신 사랑을해보자!
마땅히 사랑하는 애인이 없다면
아이들도 사랑하고
아이가 없으면
권정생 선생님 말씀대로
옆집 아이들도 사랑하고
구멍가게 주인도 사랑하고
할머니도 사랑하고
개도 사랑하고
돼지도 사랑하고
햇살도 사랑하고
나무도 사랑하고
개똥도 사랑하고
머 마음껏 사랑해보자는~!
한때 죽도록 사랑했던 애인도 지금 내가 매일 만나는 구멍가게 주인만 못하다는 대사가 있다.
지금! 내가! 여기서! 만나고있는! 구멍가게 주인이 더 귀하다는 뜻일게다.
사랑할 대상이 이렇게나 다양하니
머 애인하나 만들지 못하는(않는?)내 자신이 그닥 이상할건 없다.

정말 멋있는 사람은
비극적인 삶을 비극적으로 살지않는 사람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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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옮겨적음

뭇사람들은 희희낙낙하여

큰 소를 잡아 큰 잔치를 벌리는 것같고,

화사한 봄날에 누각에 오르는것 같네.

나 홀로 담담하도다!

그 아무것 드러나지 아니함이

웃음 아직 터지지 않은

갓난아이같네.

지치고 또 지쳤네!

돌아갈 곳이 없는 것 같네.

뭇사람은 모두

남음이 있는데

왜 나 홀로 이다지도

부족한 것 같은가?

내 마음 왜 이리도

어리석단 말인가?

혼돈스럽도다!

세간의 사람들은

똑똑한데

난 홀로 흐리멍텅할 뿐일세.

세간의 사람들은

잘도 살피는데

나 홀로 답답할 뿐일세.

담담하여 바다같이 너르고

거센바람 일때는 그칠줄을 모르네.

뭇사람은 모두 쓸모가 있는데

나 홀로

완고하여 비천하고 쓸모가없네.

 

  <노자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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