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_ 진은영

  

봄, 놀라서 뒷걸음질치다

맨발로 푸른 뱀의 머리를 밟다

  

슬픔, 물에 불은 나무토막, 그 위로 또 비가 내린다

  

자본주의

형형색색의 어둠 혹은

바다 밑으로 뚫린 백만 킬로의 컴컴한 터널

- 여길 어떻게 혼자 걸어서 지나가?

  

문학

길을 잃고 흉가에서 잠들 때

멀리서 백열전구처럼 반짝이는 개구리 울음

  

시인의 독백

"어둠 속에 이 소리마저 없다면"

부러진 피리로 벽을 탕탕 치면서

  

혁명

눈 감을 때만 보이는 별들의 회오리

가로등 밑에서는 투명하게 보이는 잎맥의 길

  

시, 일부러 뜯어본 주소 불명의 아름다운 편지

너는 그곳에 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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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 아닌 것들로 옴팡 뒤집어 쓰고 있었네그려..

난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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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21:33 2008/01/3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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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 이렇게 엉망진창인 대사는 처음이야.

볼터 : 그게 바로 '낯설게하기'라는 기법이야. 브레히트 알아?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해서 객관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는 거지.

토니 : 아니 기껏 돈을 내고 영화를 보러 왔는데, 관객이 영화 보는 것을 방해해? 그래서 관객이 자신이 영화를 보는지 안보는지도 모르게 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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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0 14:02 2008/0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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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 2008/01/30 14:03
크크크
살림  | 2008/01/31 11:57
달군 / ㅋㅋ 이영화 생각보다 재밌더라구~ 곧 개봉한다던데.. ㅋㅋ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C  -  D  -  E  _  F  -  G  -  A  -  B  _  C

 

 

 

 

 

 

 

 

 

 

 

 

 

 

 

 

 

blog.naver.com/purmae33 에서 계속 펌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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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01:14 2008/01/2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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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이런거 좋아^^


blog.naver.com/purmae33 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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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2008/01/23 17:52

if 작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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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3 17:52 2008/01/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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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2008/01/16 21:16

객방에서,

 

마음 빈 마당에

소복이 아침 쌓이는 소리..

문득 방문 열어 젓히니

어젯밤 다녀간 골바람에

겨울이 한 뼘이나 자라있다.

 

발걸음 외로울까

불 켜놓은 채 새벽예불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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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2008/01/05 19:49

Vier Minuten

 

드라마 / 독일 / 114 분 / 개봉 2007.10.25
감독 : 크리스 크라우스
배우 : 모니카 블리브트리우(트라우드 크뤼거), 한나 헤르츠스프룽(제니 폰뢰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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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공간 수유+너머 2008년 겨울 강좌


(1)[특별강좌]  김윤식 선생님의 문학강좌
한국 근대문학사의 지층탐색

1월 7일 (월)~1월 11일(금) 저녁 7시 (5일 연속 강좌)                  강좌회비 : 10만원
                                                    강사 : 김윤식(서울대학교명예교수)

한국 근대문학은 다양한 삶의 체험과 인식의 충돌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성채입니다. 이 속에는 근대․식민지․글쓰기․언어․민족․예술․제도 등등 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쟁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여기, 김윤식 선생님을 모시고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듣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문학으로 말하고 문학으로 사유하지만 문학만의 문제가 아닌 흥미로운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본 강의는 5일 연속으로 진행됩니다)


1강_01.07.(월) 도스토예프스키에서 한없이 멀어지기 : 염상섭, 김동인, 이상

2강_01.08.(화) 문제적 삶의 인식과 지속적 삶의 인식 : 임화, 백철, 유진오, 김소월, 김동리

3강_01.09.(수) 이중어글쓰기 공간 속의 조선적 ‘阿Q’상(像) : 이광수, 김소운, 김사량

4강_01.10.(목) 제국대학 문학부의 상상력과 문화자본 : 이양하, 권환, 최재서, 이효석, 김환태

5강_01.11.(금) 『문장강화』와 언문일치 문제 :
이태준, 정지용, 김기림


(2)18세기 조선 지성사의 배치


1.7~ 2. 18. (월) 저녁 7시                                            강좌회비 : 10만원
강사 :김풍기, 고미숙, 길진숙, 최순영, 문성환, 윤세진

18세기는 조선의 역사에서 가장 특이한 연대입니다. 영조와 정조의 눈부신 카리스마와 사도세자의 참담한 비극이 서로 교차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성리학적 도그마에 맞서 북학과 서학이 치열하게 경합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바로 이 시대에 연암과 다산, 홍대용과 이옥 등 새로운 사유와 빛나는 문장으로 무장한 천재들이 명멸했습니다. 별은 서로를 비춰줄 때 더욱 빛이 납니다. 이 천재들의 어울림과 맞섬이 펼치는 지성의 향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강_01.07. 인트로 : 영ㆍ정조 시대의 빛과 그림자 (김풍기)

2강_01.14. 박지원 : 매끄러운 공간 위를 질주한 유쾌한 분열자 (고미숙)

3강_01.21. 홍대용 : 우주의 차이를 사유하는 과학철학자 (길진숙)

4강_01.28. 이덕무 : 책 속에서 삼라만상을 발견한 아포리즘의 달인 (문성환)

5강_02.04. 박제가 : 오기와 독설로 무장한 북학 폐인 (최순영)

6강_02.11. 이옥 : 시대로부터 버림받은 비련의 글쟁이 (윤세진)

7강_02.18. 정약용 : 천주학과 선진경학을 넘나든 치열한 앙가주망 (고미숙)


(3)이상한 동반자들 :  생명 그 자체와 비인간의 인류학

1.16~2.27. (수) 저녁 7시                                              강좌회비 : 9만원
강사 : 황희선

‘생명’을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현대 담론들은 ‘생명 그 자체’라는 개념을 통해 세계를 봅니다. 그 속에서 ‘생명’은 정보와 패턴, 부속품의 더미, 단순한 살아있음, 신성함의 상징 등으로 간주됩니다. 뇌사자, 전자장비, 짐승, 자연, 태아, 유전자와 같은 존재들은 이런 추세 속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비인간’ 동반자입니다. 이들 ‘비인간’과 ‘인간’이 이루는 공동체에 대한 인류학적 탐사를 통해 현대 생명/삶 정치의 논점들을 짚어 봅니다. 

1강_01.16. 덜 죽은 자들: 유령의 생물학과 '날것의 삶'

2강_01.23. 기계: 관계로서 생명과 비생명

3강_01.30. 짐승: 자연학적 범주와 정치적 범주의 비구별

*2월 6일 설날 연휴로 휴강입니다.

4강_02.13. 자연: 신성함과 공동체

5강_02.20. 어머니: 없는 것의 이름

6강_02.27. 유전자: 생존기계와 그 '주인'


(4)[교사들을 위한 방학특강]
‘공부,우정,코뮌’의 비젼을 찾아라!

1.11~2.1. (금) 오후 3시                                              강좌회비 : 6만원
정원: 20명        대상 : 학교 교사와 공부방 교사                          강사: 고미숙

우리 시대의 학교는 완전히 자본에 의해 포위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학교에는 ‘공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돈을 향한 욕망만이 흘러넘칠 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꼬뮌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닙니다. 자본으로부터· 학교와 공부를 구출하기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꼬뮌을 구성해야 합니다. 꼬뮌은 공부를 통해 우정의 연대를 구축하는 ‘네트웍’입니다. 이 강의는 학교를 ‘앎의 꼬뮌’으로 바꾸고자 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것입니다. 공부가 우정의 동력이 되고, 우정이 꼬뮌의 지혜로 변환되는 ‘삶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1강_01.11. 공부란 무엇인가? 
……고미숙_『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2강_01.18. ‘학교 없는 사회’를 상상하라 !
……이반 일리히_『학교 없는 사회』

3강_01.25. 삶을 바꾸는 공부는 어떻게 가능한가?
……고병권_『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
……얼 쇼리스_『희망의 인문학』

4강_02.01. 지식인 꼬뮌은 어떻게 활동을 구성하는가?
……고미숙_『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5)벤야민의『아케이드 프로젝트』읽기

1.11.~2.22.(금) 저녁 7시                                              강좌회비: 9만원
강사 : 권용선

인용과 메모로만 이루어진 ‘이상한’ 책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이 미완의 불운을 타고 났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완성된 책이라고 합니다. 또 누군가는 이것은 책이 아니라고도 합니다. 어떤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또 너무나 많은 시대들이 있습니다. 아케이드와 푸리에, 석판화와 보들레르, 자동인형과 마르크스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고, 백과사전처럼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참으로 기묘한 책입니다. 책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뒤집어버리는 책, 철학을 비-철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실험하는 책, 화려한 지옥의 꿈을 꾸며 꿈에서 깨어나라고 말하는 책. 발터 벤야민의 원더랜드, 『아케이드 프로젝트』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교재: 발터 벤야민, 조형준 옮김, 『아케이드 프로젝트』1.2, 새물결

1강_01.11. 여행의 명수, 혹은 사방으로 펼쳐진 책들의 저자

2강_01.18. 세계의 파편들로 사유의 식탁을 차리는 방법

3강_01.25. 판타스마고리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강_02.01. 기술복제 시대의 복제-기계들

* 2월 8일은 설 연휴 휴강입니다

5강_02.15. 알레고리가 멜랑콜리와 만날 때

6강_02.22. 이것은 ‘역사’가 아니다?


(6) [사진강좌] 
“빛과 놀기”

1.13~3.2.(일) 오후 3시                                              강좌회비 : 16만원
정원 : 20명                                                  강사 : 김민곤 (사진작가)

디지털 카메라의 대중적 보급과 관심에 비해 아직 사진에 대한 기초 이해나 카메라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겨울 사진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사진이라는 빛의 예술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겨울 강좌의 주제는 “빛과 놀기”입니다.


1강_01.13. 소개 및 사진에 대한 기초이론

2강_01.20. 빛에 대한 이해-이론 및 실기

3강_01.27. 야외 현장 촬영

4강_02.03. 실내촬영-스튜디오

*2월 10일은 설 연휴 휴강입니다 

5강_02.17. 흑백(B/W)암실 작업 실습

6강 -02.24. 야외 현장 촬영

7강_03.02. 전시에 따른 사진 평가와 토론

* 겨울 사진강좌 전시회 (3.9)
*준비물 - 디지털카메라


7)[특별강좌 - 박문호 선생님]
우주, 그 물리학적 이해

*강좌일정이 변동되었습니다. 일정을 꼭 확인해주세요.


1.12~2.23. (토) 오후 7시                                            강좌회비 : 10만원
강사 : 박문호

자연과학 공부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이 중심입니다. 양자역학은 물리화학과 생화학의 바탕이 되며, 상대성이론은 천문학과 우주론의 핵심이론입니다. 양자역학과 중력은 별 에너지와 별의 상태변화를 설명해주며, 상대성이론은 생명현상과 물리현상이 일어나는 시공과 에너지를 총체적으로 다룹니다. 본 강좌에서는 우주를 이해하는 물리학적 바탕을 공부합니다.

1강_01.12. 만유인력 : 행성의 공전, 태양계, 뉴턴 역학

2강_01.19. 별의 일생 : 성간물질, 적색거성, 백색왜성

3강_01.26. 원소의 기원 : 핵융합, 초신성, 중성자성

4강_02.02. 별의 스펙트럼 : 항성 분류, 허블법칙, 우주배경복사

*2월 9일은 설 연휴 휴강입니다

5강_02.16. 특수상대성이론 : 광속불변원칙과 시공의 상대성

6강_02.23. 일반상대성이론 : 블랙홀, 시공의 곡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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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2008년 1월 11일 월요일
장소: 연구공간 수유+너머
접수구좌: 우리은행 443-171182-02-001 (문성환)
문의: 문성환 011-9937-0022, 장보혜 010-9002-6423, 정정훈 016-264-1426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8/01/02 16:27 2008/0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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