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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가방

길을 가다 우연히 들른 바자회에서 이천원을 주고 손가방 하나를 샀다 한산한 바자회장에서 그냥 뒤적거리다가만 오기가 민망한것도 있었으나 싸기도 해서 사 들었다 근데 이것이 참 작기도하다 책한권 들어가기도 힘들다 그가방 들고 서 있는 날 유리창으로 봤다 낯설다 뭐 이런것도 쓸데가 있겠지싶었지만...더구나 이천원인데... 카메라가 들어가지 않는 가방은 처음 샀다 나...이제 영영 안찍으려나 싶어 울적해졌다 에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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