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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정종태 위원장 2008. 8. 차봉천 위원장
2004년 9월 위암 말기로 투병중인 정종태 위원장을 찾아갔을때 맘이 안 좋았다.
그리고 몇개월뒤 돌아가셨다.
2008년 여름 차봉천 위원장이 전립선 암으로 투병중이란걸 알고는 사진을 찍는 내내 불안했다.
그리고 오늘 부음을 전해들었다.
두 분 다 인터뷰 내내 눈빛이 참 빛났었다...
"내게 꽃이 아닌 투쟁의 불꽃을 놓아다오"라며 피를 토하던 시인은 끝내 마이크를 바닥에 내리 꽂았다.
처음 기륭투쟁이 시작되었던 때... 그때는 몇이 왔더라...
오늘은 참으로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결의대회를 끝내고 밥먹으러 흩어졌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었는데 말이죠.
좁은 골목길 꽉채운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리란 걸 알았던 시인은
피를 토하며 자기 시를 읽더니 마이크를 집어던졌습니다.
동강난 마이크 누구도 치울수가 없었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뉜 사람들 간극처럼 두동강난 마이크 그렇게 한참을 놓여있었습니다.
목울대가 아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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