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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손 - 최승자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안식
사랑한다고 너의 손을 잡을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평화
 

부분부분 기억 안 나지만 외워지는 시

 

피아노가 음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검은 빛으로 빨아들인 몇 개의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 나희덕 <음계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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