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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정도 정이다 하지만 보기만 하고 시간만 같이 보낸다고 정이 쌓이진 않지

싸우는 것도 정이다 하지만 나중엔 그것에 지칠 수도 있다 너무 평화로운 것도 이상하다

왜냐면 지금, 아니 최근까지의 관계에 있어서, 남녀관계의 사이에서는-애인이 아닐지라도- 나의 행동이 지적들을 받고, 나의 행동은 고쳐져야 하는 것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에.

나는 나를 검열한다.

차라리 그래서 그런 관계를 만들지 않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도 해주셨지만...

나에게 무한 긍정을 해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런 것이 필요하고, 나쁘진 않지만, 지치는 거다.

글쎄 이렇게 내 일에서는 죽을 듯 에너지를 다 쏟아 해내지만

관계는 어떻게 푸는지 잘 몰라

내가 에너지를 쏟아도, 그만큼 돌아오지 않거나 오해로 돌아와버려

그래서 그냥 둔다

 

 

웃어야지, 웃어야 더 웃어지지

몸이 피곤하고 마음이 쳐져서 잘 웃어지지 않아

이번 주말엔 많은 분들을 만나야 하는데

나를 보고 기운 쳐지면 안 되지....그래....

 

이러한 일들을 지금 놓고 싶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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