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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비가 와요
신달자 詩
아침에 창을 열었다
여보, 비가 와요
무심히 빗줄기를 보며 던지던 가벼운 말들이 그립다
오늘 하늘 너무 고와요 혼잣말 아닌 혼잣말
그저 그런 사소한 말 품에 안아 볼을 대고 싶다
너무나 거칠었던 격분 너무나 뜨거웠던 적의
무겁고 치열한 그 싸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한 그 말들에게
나보다 먼저 아침밥 한 숟가락 떠먹이고 싶다
2.
가슴을 울렁거리며 내 진정 하고 싶은 말
국이 싱거워요? 밥 더 줘요? 뭐 그런 이야기
안고 비비고 입술 대고 싶은 시시한 그 말들에게
나보다 먼저 아침 밥 한 숟가락 떠먹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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