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요연하게 분류해서 설명해주지.
신자유주의:
요즘 잘사는 사람은 잘살고 못사는 사회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잖아. 한국에서도 IMF니 WTO니 FTA니 늘 요넘의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몸살을 알고 있고. 쥐에엣들은 이렇게 세계은행, IMF, 나토, WTO, OECD같은 국제기구를 가장한 ‘수탈’기구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자신들만의 신자유주의를 밀어붙이고 있쥐. 가끔 “얘들이 빚 때문에 우리말을 못 듣겠대.” 하며 제3세계 빚도 탕감해주자고 얘기들은 하는 모양인데, 실제 탕감된 빚은 거의 없대.
환경문제:
지구 온난화가 이번 의제에 올라간 걸 보면 얘들도 급하다고 느끼긴 하나 봐. 근데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3 퍼센트를 이 쥐에잇 애들이 배출한다고 하니 얘기가 제대로 되겠어?
전쟁과 군사주의:
전세계 무기 수출의 90퍼센트,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군대 주둔, 최신식 고문 기술의 개발, 고문장려 등을 쥐에잇들이 주도하고 있쥐, 이런 애들이 이라크 문제, 이란문제, 북핵 문제 풀 수 있겠냐구.
이민:
쥐에잇들 중 유럽애들은 제3세계 이주민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을 튼튼한 요새로 만들고 있쥐. 그래서 이번 회담 때 반대활동가들이 “전세계적 이동의 자유”를 외칠 생각이래. 자본은 신자유주의 뭐다 해서 국경을 지 맘대로 넘나드는데, 거주와 노동은 정해진 곳에서만 하라니!
같이 한번 외쳐볼까?
“늬들이 우리 나라를 망쳐서 우리가 여기에 왔쥐!”
정말 나쁜 넘들이네. 근데 그런 쥐에잇들을 사람들이 가만 나두었단 말이야?
쥐에잇들이 회담할때마다 회담장 밖에서 시위도 하고 대안회담도 열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 최근 몇 년 동안은 항의집회가 점점 규모가 커지고 격렬해지니까 쥐에잇들이 외진 곳만 찾아다니며 만난대. 2001년 이탈리아 제노아 회담 때는 카를로 길리아니라는 청년이 시위도중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까지 했어.
이번 쥐에잇 회담 때는 어떤 액션들이 벌어질까?
우선 노조와 시민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6월2일에 계획되어 있쥐, 이후에는 그날의 주제, 예를 들어, 이주, 농업, 평화 등등에 따른 다양한 행동들이 있을 예정이래. 또 회담 자체가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거라고 보는 사람들은 회담 자체를 봉쇄할거야. 6월 6일은 지에잇들이 도착하는 날인데, 이때 공항 주변에 모여 회담장으로 가는 길을 막고 여러 가지 직접행동을 할 건가봐. 6월 7일 회담장 주변 행진은 독일정부가 불법이라며 미리부터 지랄인데, 사람들은 기필코 계획을 밀고 갈 예정.
근데 이 사람들 다들 같은 생각에서 쥐에잇에 반대하나?
그렇진 않아. 어떤 사람들은 환경 이슈 같은 어떤 사안에 대해 개정을 요구하기 위해, 또 어떤 사람들은 신자유주의와 대기업중심의 세계화에 반대하기 위해 모인다고 해.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는 사람들도 아주 많아. 어떤 모임 왈, “쥐에잇은 비록 그 자체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지만, 늘상 딴지를 걸어오는 자본주의에 대해 우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걸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와, 다들 멋지다~ 어떻게 하면 함께 연대할 수 있쥐?
유럽과 전세계에 있는 대사관, 영사관, 독일문화원, 독일 기업 등등 앞에서 항의 액션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고, 인터넷에서 독일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다운시키는 등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액션들을 벌일 수 있쥐. 또 세계 여러 도시에서 동시 항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대. 서울에서도 6월 6일에 자전거 시위와 다양한 거리 액션들을 준비한다고 하던대, 같이 가지 않을래?
보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서 들어라~
댓글 목록
디디
관리 메뉴
본문
아아아, 너무너무 귀여운 포스팅이야. 싸랑스러버! 으아!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