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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그렇게도 존재한다.

어제,

한 인류학자가 진행하는 참여관찰방법론 워크샵에서,

그녀가 했던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

 

인류학자의 특정 참여관찰연구가 전체를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는.

 

펀잡과 탄자니아, 런던을 이동하며 시크교도 가정에서 1년간 함께 살았고, 오랜기간 논문을 썼던 그녀에게 시크교도에 대한 인터뷰를 요구하는 미디어는 거절해야할 대상이었다.

 

어찌보면 참, 당연한 그녀의 이야기는,

이주민에 대한 무지막지한 일반화가,

아무 거리낌없이,

심지어 자랑스럽게,

학자들에게서,

활동가들에게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성찰 없는 나댐.

특정 지식의 과대화.

폭력은 그렇게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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