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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쓰기가 싫어져서리...

인터넷에 그저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글로 끄적일 뿐인 것 가지고 논객이네 뭐네 해가며 편을 가르고 공격을 해대는 데에 질려서 한 두어달 글을 안 썼습니다. 한 번은 아예 제가 올려놓은 글을 비밀번호까지 알아내서 싹 지워버리더군요. 어느날 가보니 게시판에 글이 하나도 안 남아있더라는... 그 순간 등줄기로 사악 차가운 기운이 오르면서 글 쓴다는 게 싫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블로그를 개점휴업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제 준비하던 문화동인홈페이지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글로 먹고 사는 주제에 언제까지나 찌그러져 있기도 뭣 해서 슬슬 블로그 운영을 재개할까 합니다. 단 블로그 수는 줄여서요. 진보넷과 야후와 경향신문에 각각 하나씩, 전혀 다른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할까 합니다. 진보넷은 이제까지 하던 대로 주로 대중미디어 관련 블로그로 할 생각이구요. 뭐 봐주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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