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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방은 요즘 비틀즈에 빠져 있으므로 ㅎㅎㅎ
음,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사실 짤방이 짤방이다보니 비틀즈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원래 하고픈 얘기가 있었으므로 잠시 미루고,
요즘 과외하는 애가 좀 까분다;;
뭐 딱히 요즘은 아니지만ㅋㅋ
크게 상관은 없다만, 내 핸드폰으로 내 얼굴을 친다던지; 나보고 띨띨하다라고 한다던지;
...상관은 없는데; 아니 진짜;
내가 성심성의껏 가르치고, 알겠냐고 물었을때
물론 장난이겠지만, 깐죽거리면서 "아니요"라고 대답할때면 진짜;
막;; 걔를 그냥;; 그렇게 뭐랄까;; 짓이겨놓고싶달까;;;;;
그러니까 문제는 이런건데,
내가 저런 상상을 한다는 그 자체인 것 같다.
나는 걔를 언제든지 때려잡을수 있다고,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아니까 이렇게 가만히 있는 거지,
잘못 건드리면 언제든지 주먹이 날아갈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걔는 내가 제압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게 진짜 무서운 것 같다.
사실 플랜더스의 말처럼,
"나는 목을 조르는 것보다 아이들의 등을 두드리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단다."
가 되어야 하는데 말이지;
참 저기서 두드린다는 두들겨패다가 아니라;; 말그대로 토닥토닥;;
누구에게나, 아니, 한 인간에게 저런 폭력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과,
(물론 저런 폭력성은 만들어진 것이겠지만)
어느 한 대상을 제압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문제를 연장시키자면,
만약 내가, 우리 학교 말고 다른 학교를 나왔더라면,
내가 이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공부나 다른 것들이 분명 제약받았으리라.
도서관에 계신 공무원들을 제압하는 데에는 내 학벌을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긴 하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르고,
학벌지상주의는 또 다른 학벌지상주의를 낳는 것이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학벌을 이용해서 과외자리를 얻고, 조금이나마 공부할 기회를 얻는다.
한숨나오는 현실이다. 이 세계에서는 확실히 통한다. 아니, 오히려 굉장히 효과적이다.
근데 그 영향력은 이 세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 안에서만 한정되어있지.
마치 매트릭스에서 요원이 되는 수준밖에 되질 못한다.
실제로는 이 세계를 더 견고하게 하는 노릇을 하겠지.
몰라, 내가 영화 매트릭스를 잘 이해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네오는 거길 벗어나잖아. 그래서 요원들을 때려잡을수 있는거고,
최소한 이 세계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구체화시려면
요원이 되기 보다는 네오가 되어야 할 것 같고,
뭐, 매트릭스가 어떻든 간에,
당장 말이 안되잖아; 학벌 싫어하면서 그걸로 돈 벌고; 그걸로 내 시간을 확보하고;
음;
잘 모르겠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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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짤방이 재밌어서;;;;ㅋㅋ메탈리카 정말 대단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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