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푸른 밤을 싣고 달려, 이발사의 자전거를 빌려타고
콧노래를 흥얼거려 페달을 힘껏 밟아 보자.
바람이 부는대로 내 눈물이 흐르는 그 곳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려 페달을 힘껏 밟아 보자.
끝내 우리가 다다른 곳은
두물이 모여 하나로 만나는 머리 (두물머리)
어느새 밤은 우리를 재촉하는데
서로의 웃음과 눈물~ 사랑, 평화
농부들의 발자국에 잠을 깨곤 했던 두물머리는
뜨거운 뜀박질과 함성 소리로 밤을 채우고~
농부들이 뿌린 땀과 씨앗으로 맺은 두물머리에
우리의 희망을 실어, 다시 강이 되어 흘러서 가자
2011.4.25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