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5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11/11
    부치지 못하는 편지
    너는나
  2. 2005/11/08
    인생역전이란
    너는나
  3. 2005/11/08
    쉬고 싶을 때...
    너는나
  4. 2005/10/27
    내친구 하나
    너는나
  5. 2005/10/26
    블로그를 만들어놓고보니
    너는나
  6. 2005/10/21
    나 아직도 글찾기중...ing
    너는나

부치지 못하는 편지

너무 오래전 일이라 지금 얘기 꺼내면

너 그 일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니 하고

핀잔 들을 것 같아 얘기 꺼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벌써 3년째가 되어버렸다. 그 일이

그래도 언제가는 얘기해야지 올해가 가기전에 얘기해야지

제가요 싫다는 얘기를 잘 못하고

말했다시피 남기쁘게 해주기 병중이었잖아요

그때는 특히 그 병이 좀 심하기도 했었고 당신이 하자는 일이니

더욱 싫다는 말 못했죠.

그리고 답답하시겠지만

어떤 사람을 위해야 되겠다 싶으면 그 일이 내가 싫어하는지

좋아하는지 내가 잘하는 일인지 못하는 일인지 구분 못하고

일단 하고 보는 거죠.

글쎄요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내가 이런 버릇은 왜 들었을까요

아마도 8형제속에서 자란 것이 군대 비슷한 문화를

체험하게 한 건 아닐까 싶네요.

 

싫어도. 싫다 해도 별 효용 없으니

알아서 포기하거나 관두는 그런 버릇이 생긴 거겠지.

 

나 나름대로는 충분히 노라고 의사표현을 했겠으나 그 사람에게는

아니 일반적으로는 개미만한 목소리로 어정쩡 '싫기도 하고... 뭐...'

하는 정도로 얘기했겠지. 그래서 상대방은 진심으로 이 사람이

싫다는 것도 모르고.....

  

NVC로 말해보자.

 

그 사람을 왜 원망하나요?

그 자리에 내가 있겠해서요.

그당시 당신의 욕구는 무엇이었나요?

그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싶은 이유

의미 있는 일을 나도 하고 싶다는 것

 

당신의 또 다른 어떤 욕구가 있었나요?

 

아직 미해결... 다시 다루어보자. 잠시뒤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인생역전이란

주로 로또광고에 씌이는 단어이지요

그래서 제가 다른 말을 찾으려 했지만 아직은

이말보다 더 어울리는 말을 못 찾아서요

 

삶 리모델링컨설턴트를 하라고 누가 그러대요.

저는 컨설턴트가 맞는 사람인듯 합니다.

 

몇년전에는 웹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가진 적도 있었지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상담사'가 될텐데

상담이라 하면 웬지 또 따분하게 들립니다.

 

앞으로 제2의 직업을 준비하려고 생각하니

저에게 맞는 직업은 컨설턴트인 같아요.

혹시 다시 태어난다면 건축가가 될 예정이지만요.

이번생에서는 너무 많이 와 버렸으니까 그동안 내면에

숨겨 놓았던 일을 꺼내는 차원으로 정한 것이지요.

 

남 기쁘게 하기병이 저에게 좀 있기도 하고

지금은 그 병이 내게 있음을 인식했으니 치료가 시작된 것이고

얼마후면 치료가 되겠지요.

치료란 말도 별로 좋은 뜻인것 같지는 않아요.

 

금은 단지 드러나는 것일 뿐이라고 누가 그랬죠.....

 

나의 순수가 드러나도록.....

 

당신의 순수가 드러나도록... 얘기 들어드릴께요.

듣다보면 당신이 스스로 얘기하는 답을.

당신 얘기 다 끝난 후에(중간에 당신의 말을 자르지 않고) 살짝 한줄로 얘기해드릴께요.

 

저의 첫 상대가 되어 주실래요?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쉬고 싶을 때...

갑자기 신문에 삐삐넷이 보도되는 바람에 한창 바쁘고 있다.

몸은 그에 따라가지 못해 휴식을 바라고 있다.

 

사람이 힘들면 쉬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

 

대학동창이 출판사를 차렸다고 한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것을 듣고 있으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

자식 한번 만나자 하니 바빠서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겠다고 한다.

할수 없지 내 기다려 주지 ㅎㅎㅎ

 

머리에 쥐가 난다는 말이 지금의 내 상황을 표현할 수 있을까

 

오늘 초등1학년인 아이가 현장학습을 떠났다.

날씨가 추운데 옷을 얇게 입혀보내 걱정스럽다.

내일 준비물도 있을텐데 그것도 무엇일지 신경쓰이고 있다.

 

몸은 사무실 벽에 완전히 고정되어 있으면서

할일들은 둥둥 떠다니고 있다.

언젠가 또 이런적이 있었지.

 

욕심을 내다보면 이런 일이 생긴다.

쉬었다 가라고....

 

대학때 학교를 서울로 온 후 2살 아래인 동생에게 가끔 편지를 쓴적이 있다.

언니야 언니너는 진짜 글도 잘 쓴다. 하고 싶은 말을 어찌 이리 잘 쓰냐

나는 쓸라 해도 안된다.

잘쓰긴 뭘... 너도 쓰면 될거야 안 써서 그렇지...

이렇게 답변한 적이 있다. 그 땐 내가 글을 쓰는 것에 별 관심이나 특기나

취미가 있는지 몰랐었던 때였다.

 

지금은 누가 인정을 해주지 않아도 나는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고 인정하기로 했다. 하하하. 적어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글로도 표현할 수 있고, 느끼는 것을 꼭 표현하고 싶으니까.

 

그래서 글을 계속 써보리라 생각하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내친구 하나

그녀는 아마 지금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아마 지금쯤 내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아마 지금쯤 한국이 그리울지도 모른다.

그녀는 아마 영어가 아주 능통해 졌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아마 자신이 왜 유학을 갔는지 가슴을 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일을 혼자 다 하는 사람처럼 밤낮으로 바쁜 그녀의

정갈한 책상과 서랍 속...

 

대면대면 대하는 것 같았지만서도

어느날 당신을 위해 사왔노라 내민 1인용 다기를 내밀 때

나는 안도했었다. 적어도 그녀도 나를 생각하긴 하는구나.

 

그녀가 떠나기전 1년동안 한달에 한번은 만나자 해놓고

정작 만나서는 쎈 그녀의 눈길 피해 이리저리 딴곳에

눈을 놓는 나의 머리를 확 돌려 자신의 눈과 마주치게 했던 그녀

자 똑바로 봐. 어딜 보는거야.

 

내 아이들 사진 한장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나는

드디어 그녀의 사진을 찾기 시작했다. 언젠가 찍은 사진을

찾아내었다. 이젠 안심이다.

내 책상머리에 그녀가 있으니.

아니 안심이 아니어서

나는 이렇게 끌쩍거리고 있다.

 

지나고 나니 나를 너무나 잘 알았었던 그녀.

내가 나를 표현하는 단어를 찾지 못해 헤메이고 있을때

한단어한단어 나를 표현해내던 그녀.

 

그녀가 그    립     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블로그를 만들어놓고보니

집지어놓고 들르지 못해 안절부절하는 사람이 이런 생각일듯싶다.

어, 가봐야 하는데 시간이...

왜이리 안 나는거야

글쓸레니 또 왜 이리 걸리는 거야

무슨 말을 먼저 써야하는걸까

남들은 블로그를 어떻게 하나 기웃기웃해보기도 하고

나의 글을 40여명의 사람이 읽었다니 누구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마도 나처럼 자신의 집 만들어놓고 다른집 기웃거리는 사람일까

 

얼마전 미술치료를 하는 선생님과 무슨 프로그램인가를 하다가

내가 끌쩍거려놓은 그림을 보시고는

'이사람 사색적일세' 하는 얘기를 들었다.

앗, 나의 모습중의 하나구나

맞다 내가 사색적이긴 하지

사색적이란 말을 곱게 고이 순수하게 받지 않고

금방 그 말의 반대말이랄까 그 말이 좋은 말인지 나쁜말인지를

먼저 따져보고 있는 나를 보았다.

 

난 긴글을 쓰지 않았다 지금까지.

그래서인지 긴글은 읽기가 어려웠다.

사람들이 말을 간단하게 하면 좋을것을 했다.

특히 호흡이 긴 사람의 글을 보면 숨이 가빠 다 읽지 못한다.

 

이버릇은 책읽기에도 나타난다.

휘리릭 책을 읽고 만다.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요지가 무엇이냐를 보고

눈에 끌리는 대목은 찬찬히 읽는다.

그러면 한권 읽기 끝이다.

그래서 어디서 인용할라치면 개념만, 상만 남아있어

그거 말이야, 어느책에선지, 누구인지 그런말 했다는식으로

말을 전하게 되기도 했다.

 

나는 지금 글을 쓰면서도 NVC에 입각해서 나 자신을 갈구지 않으면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어들이 걸러진다.

 

누가 사무실에 오기로 해서 기다리는 중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나 아직도 글찾기중...ing

드디어 바람이 분다.

드디어 낙엽이 떨어진다.

곧이어 시월의 마지막밤이 되겠지.

왜인지 모르겠다

올해 새롭게 깨닫은 것이 많은 이유.

여유가 있어서인가

외로와서인가

 

새롭게 깨닫은 것이 무엇이냐고요

. 80% --> 100% (6월)

. 나의 본성은 한량이다. (9월)

. 내가 가장 두려워 하는 이야기...

.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

. 나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좋지 않은 버릇이다)

 

새롭게 배운기 시작한 것

.사진

.빛

.비폭력대화

.사업을 하려면 세금을 먼저 알아야 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