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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고 이어지는 줄줄이 비엔나?


[원본 메시지]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심은 참 소름 돋도록 끔찍함 그 자체다. 도대체 이 많은 차들은 도대체 어디서 다 온 것일까 특히 오늘같이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정말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수라장 난장판을 만들기 일쑤인데 이런 날에는 진짜 화가 나다 못해 아예 분노가 치밀어 괜히 그들을 적으로 삼아 전쟁이라도 한판 벌리고 싶을 정도다. 왜 대테러작전의 일환으로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부터 지구와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악의 근원을 뿌리째 섬멸함으로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공격 말이다. 이러면 괜히 오버하다고 시비거는 이도 있을듯 싶지만 글쎄... 일단 자전거를 타고 그들의 행렬에 동참해 보시라 피해자가 얼마나 억울하고 비참한지 가해자인 범죄자가 피해자로의 입장을 바꾸어봄으로서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듯 마찮가지로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지금 당장 핸들을 놓고 바로 그 자리에서 자전거를 타 보기 전에는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결코 알지 못하리라...검은 악마의 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엔진으로 대지를 마구 휘젓고 다니는 이들에겐 별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사소한 생채기에도 올곧게 지나지 못하고 오들! 오들 흔들리고 여기저기 튕기짐을 당하는 한 없이 약한 존재지만 그래도 그들처럼 힘으로 맞서지 않고 길에 자신을 맞춘 채 갓 걸음마를 뗀 아이가 한 걸음씩 아장아장 내딛는 발자욱처럼 사뿐히 키스를 하듯 부드러운 감촉으로 대지와 하나되는 동그란 바퀴. 네가 아프거나 다치샐라 내가 너를 위하여 조심에 조심을 다하여 정성과 사랑으로 대할때라야 우정을 나누며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진정한 벗이라 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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