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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여행, 어린이집의 휴가

지난 일요일 남한산성에 다녀왔다.

더운 날씨 탓으로 등산은 무리였지만, 아주 조금 산도 타고 산채정식도 먹고, 나름 재밌게 놀다 왔다.

 

역시 어른들은 아이들 돌보느라 피곤한 법.

집에 오자마자 돌쇠와 나는 골아 떨어졌는데 애들은 그 사이에도 쌩쌩하게 잘도 놀았나부다.

 

녀석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노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월요일, 어린이집 여름 휴가 첫날, 아이들만 두고 출근을 했다. 내 휴가는 담 주다. 에고고고===333

 

아침을 먹이고 점심을 챙겨주고 나왔지만 컴퓨터 가지고 계속 짜증을 부리는 아들놈때문에 엉덩이를 두어 대 때려준 것이 내내 찜짐했다.

 

수시로 전화를 했다.

 

"엄마, 사랑해~"

 

"엄마두 너희들 사랑해~"

.

.

.

 

퇴근할 때 싸장님과 마주쳤지만 걍 눈인사하고 바쁘게 나와 버렸다.

 

 

 

집에 와서 두 아이들의 열렬한 뽀뽀를 받고 나니 맘이 푹 놓였다.^^*

 

빨래를 돌리고 국을 끓이고 그 사이 애들 목욕 시키고 집안 정리하고,,, 그런데 여전히 집안은 너저분하다. T.T

 

 

 

이럴 때 국가에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기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하는 동안 어찌나 불안하던지 안절부절.

 

사회주의가 별건가, 사회복지가 별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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