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리춘, 중국 고대선비들의 생활사, 인간사랑


어떤 책들은 덧없이 책장에 나뒹굴다 잊혀지기도 한다. 일전에 한번 찾았던 책이었는데, 너무 두꺼워서였을까, 아니면 세련되지 못한 편집 때문이었을까, 참신하지 못한 문장으로 시작되어서 였을까, 몇페이지 읽다가 잊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렇게나 재미질수가, 정말이지 마음을 푸지게하는 그런 책이었다니, 책이라는 것도 기분과 정서가 있는 모양이다. 

이 책으로 5월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여러모로 바쁜 시절이니까...

굳이 언급하자면 너무 알려진 명사들의 고사만 소개한 건 아닌가 생각해봤다(그러나 중국 학술계의 관련 자료를 내가 모르니,,,), 또는 (내가 좋아하는) 동파거사에 대한 소개가 반복되는 것은(그가 술을 잘 마시지 못했지만 술자리는 즐겼다는) 안일하달까... 원래 어디에 연재된 걸 단행본으로 엮은 것일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는 알길이 없었다. 


오랜만에 성취감을 맛보았다. 이제 출퇴근 가방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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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0:15 2016/06/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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