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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6
    안준철 - <그 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kiki
  2. 2007/10/16
    김애란 - <침이 고인다>
    kiki
  3. 2007/10/11
    인생에서
    kiki
  4. 2007/10/03
    그리고 뭘하든
    kiki
  5. 2007/10/03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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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7/09/18
    동창들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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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8/15
    내가 뭘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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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7/08/15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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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2/23
    음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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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2/23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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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철 - <그 후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따뜻한,

사랑의 선생님.

 

교사가 되려면 정말 아이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 인내심 + 자기 수양 + 자기 분석 + 퍼포먼스쉽(사랑한다는 말을 전할 수 있을 정도의) 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고자 하는 , 잊지 않고자 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가장 좋았다.

 

" 2와 60의 차이는 얼마죠?"

" 30배요"

 

그려면 "2만 2천 2와 2만 2천 60의 차이는 알마죠?"

".........."

 

"별로 안되죠? 앞의 2만 2천이란 수가 붙어서이겠죠. 전 이것을 생명값이라고 부릅니다. 좀 더 공부를 잘하고 재능있는 학생들이 2만 2천 60이라고 해도 2만 2천 2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결코 가치롭지 않은 것이 아니지요. 생명이란 것 그 자체로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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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 <침이 고인다>

* 도도한 삶

- 도도. '피아노'의 도도였다.

 나도 어릴적에 피아노를 잠깐 쳤던 적이 있는데. 그냥, 교양 정도로.

 어머니의 교육열에 감사.

 그리고 반지하방의 그 주인, 정말....

 그리고 또 그 학원, 엄청 공감. 주변에 학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 침이 고인다.

- 한 방 안에서 두 사람이 살려면 두 사람을 살게 하는 강제적인 무엇이 있어야 된다.

기숙사 룸메이트라든가, 가족이라든가, 등등...

그렇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살면서 겪는 그 감정. 미묘한 감정. 너무나 잘 묘사되어 있다.

- 학원을 왔다 갔다 할때 지하철의 그 추위. 너무나도 공감된다. 과외를 다닐때 지하철이 일으키는 바람. 직접 느껴지는 듯..

 

* 성탄 특선

- '방'의 문제. 김애란은 나의 또래(?) 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 겪는 방의 문제를 너무나도 잘 캐치해내고 있다.

 지난 번 달려라 아비 때에도 공동 화장실을 쓰는 자취생들간의 이야기를 쓴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연인들 간의 그 미묘한 감정. 나라면, 방에 들어가서 하루밤 묵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더할 수 있을 듯.

 

* 자오선을 지날 때-

- '다들 머물러 있지 않고 잠시 스쳐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

 무엇보다 이 구절이 와닿았다. 임용고사생으로써;;  아하. 암울한 독서실.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들 사는 것일까. 분명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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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은 너무도 크고 지금 대답하기에는 힘든,

그리고 이렇게 앉아서 생각한다고  해서 답이 나올리 없는,

그런 질문이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대학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다가

'노래'들을 듣게 되었다.

 

노래는 그 당시의 기억을 그 무엇보다도 더 생생히 불러일으키는 매인 것 같다.

내가 있던 그 분위기, 느낌, 둘러싸고 있던 공기까지..

 

귀뚜라미

지난날

 

을 들으면서 불현듯,

 

'그래, 나에겐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할지에 대한 꿈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모두 다른 인생을 살아가겠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의 방향성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다.

물론 이는 앞으로도 고민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나의 길을 어렴풋이 알 것만도 같아서,

그래서 좋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충분히 사랑하면서 살아가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기.( 연봉, 차, 집 등등..)

(이러한 것들이 물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대신)

 

내가 하고 싶은 일.

글쓰는 일. 음악 듣는 일. 지난 추억을 소중히 여기기.

 

이를 좇기.

모든 일에 전문성이 있고 소중하겠지만, 적어도 '나'는, 나의 소중한 것은 이런 것이라는 것. 

나의 방향성을 정해가는 것.

그리고 그 방향성을 믿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잊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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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뭘하든

뭘하든 사람들은 다 각자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뭘하든 사람들 사는 건 다 비슷비슷할지도.

 

물론 약간의 차이가 나중에는 큰 차이가 되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장에 크게 다를 것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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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알게모르게 학벌주의에 물들어 있는 나를 발견한다.

 

아니면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나.

 

 

난 뭘하고 싶은 것일까..?

 

 

분명한 건,

1. 여유로운 시간

2. 영화

3. 커피

4. 음악

5. 마음의 여유

6. 재미

 

가 보장되는 직업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

어느것도 딱 구미가 맞아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이는 확실하게 무엇인가를 해내지 못한 나의 변명일까?

 

 

----------------

 

취업을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돈을 벌어야 하는데. 시험을 준비하기보다는

돈을 버는게 낫지 않을까?

취업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이제와서 고민이다. 이도저도 못하는, 갈팡질팡 중.

 

누군가 속시원히 답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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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들의 소식

싸이를 통해 동창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울해진다.

 

고등학교와 전혀 변하지 않은 거 같아서.

 

사람의 타고난 성정이 어디 가겠냐마는,

그래도 대학이란 곳에 들어와 조금은 변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크게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나를 강타한다.

 

결국. 이렇게 시험공부를.....하고 있지 않은가.

시험공부도 안하지만....-_-

 

일단은,

열심히 해보자.

 

그리고 조금은 모범생 티를 벗어도 되잖아.

악. 제발.

심지를 가지고 살쟈-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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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해

최근에 다시 진로 고민이 생겼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무엇을 할지, 최소한 단서라도 가지고 마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이건, 졸업식을 약 10일 남겨두고..

여전히 갈팡질팡이다.

 

1. 중고등학교 선생님

2. 드라마 pd

3. 작가

4. 통역관

5. 상담가

 

이것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다.

 

그리고 나로서는 조금은 관련성이 없는  이 목록들 앞에서 과연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가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내가 가진 것

1. 교사자격증 & 사범대 출신

2. 영어 능력..(약간의)

 

음.... 이러한 조건에서 가장 쉬운 것은, 일단 선생님이 되는 일이 것이다.

 

1. 선생님이 되어 다른 직업을 알아본다.

2. 일단은 돈을 벌면서 드라마 pd나 작가를 지망한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일단은 안정성.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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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오늘은

내가 소음에 민감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니지, 그게 아니면 특별히 소음에 민감하지 않은 내가, 짜증날 정도로

내가 사는 방이 소음에 매우 노출되기 쉬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한 묘사에 가까울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또다시 포그레인이 우리집 앞 학교 운동장에서

공사판을 벌이고 있는 소리를 제일 먼저 인식했다. 여기서 또다시라는 말을 쓴 건,

지난 여름부터 겨울까지 한바탕 나의 신경을 긁어놓은 강당공사를 끝낸 후에 또다시 시작된

'두번째', 담장개방공사였기 때문이다.

 

밤이면 운동장에, 술을 마시고 온, 10대로 짐작될만한 (혹은 상상되는) 남자 들의 목소리가

조용한 밤의 대기를 타고 나의 방 창문 모기장을 넘실넘실 넘어 나의 고막에 도달한다.

'술 처먹었으면 어서 집에 가서 잠이나 자지'

'어디서 민폐야 민폐가'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날카로운 가위가 나의 신경을 끊어놓을 것 만 같다.

 

소음.

 

최근에 늘어난 두통. 둘은 상관관계를 맺고 나의 신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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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

그래서, 나는 음악이나 영화를 좀 더 가까이 하기로 했다

 

힘을 얻을 수 있고, 살아가는 의미를 얻을 수 있는.

실제로, 그런 것들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들은,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것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은, 발레리나처럼 아름답게 허공을 향해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는, 

춤을 추는 나를 상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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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1. 그녀는 여자 친구들과 그다지 친하지 못하다

 

2. 그렇지 않은가? 성향이 다를뿐일지도.

 믿었던 친구에게, 약간은 내쳐진 느낌도 들었다.

 

 

3. 성격상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나의 우울함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우울하면, 좀 더 솔직해진다던데,

솔직해지는 것이 그녀들과의 관계에 지장을 주는 것일까?

 

소심한 것이 문제일까?

 

아니면.......뭔가, 알지 못하는 게 있을까?

 

빙고. cool 함을 가장하는, 뭔가의 가면을 쓰지 못해서일까.

 

4. 다시 침잠하지는 않도록......

약간의 사회적 자아를 쓸 필요가 있다.

그냥.  현실은 어차피 환타지니까. 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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