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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1
- [영화]킹콩을 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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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1
- 엄마는 약속을 않 지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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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1
- 왜그럴까(2)
나는,
크리스 마스 이브에 평택
에서 `킹콩`을 보았다.
나는 엄마에게 킹콩에 대한 찬사(?)를 많이 들어서 무척이나 기대했다.
킹콩을 본 후, 내 눈에서는 눈물이 끝도 없이 흘렀고,
킹콩을 좋아하게 되었다!
킹콩을 보며 나는 처음에
`이거 킹콩 맞나...?`
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 주인공 캐스팅, 영화사의 신고로 인해 빨리 배를 타고 도망...
그 배 속에서 나는 제일 무서웠던게
킹콩에서 사기꾼 감독이
"사실.. 공식적으로는 위험하지 않아.
아무도 가보지 못했거든....
그 섬의 이름은.. 해골섬!"
이 장면이 무서웠다.
그 면을 보며 소중하고 하나뿐인 목숨을 버리면서도 찍을 소중한영화?
영화의 목적은? 돈? 사람은 돈에 욕심을 버릴 수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해골 섬에서 내려서 영화를 찍으러 갔을 때
흑인들에게 잡혔을때,,, 그래서 죽을 위기에 처했을때 무서운 할머니가
다가오며
"@#$%^&콩, 콩, 콩,"
할 때가 무서웠다. @#$%^&는 뭐라고 했는지 모른다는 것,,,
그것을 보며,,,
콩? 콩? 무슨 뜻이지?
이런 생각만 했다.
그리고 빠져 나갈 때,, 원시인이 밧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고
`앤! 앤이 위험해에~ ㅠㅠ`
라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앤은 잡혀갔고, 재물로 바쳐졌다.
그 때...
눈이 흰자로 뒤덮히고,
혀로 럴럴럴럴럴럴럴 하던 그 여자가 생각난다. 무섭다.
나는 그 `콩, 콩, 콩`의
뜻을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킹콩!!!!
그 다음 도망치려는 앤의 행동은 잠자는 척이 태연하구나~ 생각했다.
킹콩이 자꾸 앤을 손으로 쳐서 넘어 뜨리며 웃었더니
앤이
"하지 마! 싫어! "
라고 용감하게 소리친 것이 인상깊었다.
자꾸 나랑 비교하게 됬다.
나는 겁쟁이인데...
앤은 참 용감하구나...
라고...
하지만!!!!!!!!!
앤을 구하러 온 킹콩을 보며~
`킹콩 멋있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킹콩을 보며 뭐니뭐니 해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앤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다.
앤을 구하러 온 것을 보며....
참 인간적이야...
이렇게 생각했다...
↑
인간적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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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킹콩의 히든카-드!!
석양을 보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킹콩!
그것이 히든카드다.
`킹콩`이라는 영화의 히든카드!
석양을 바라보는 킹콩의 눈에는 외로움, 슬픔,
허전함,,... 그런 것이 담겨 있었다... 너무나도 고스란히. 진실적이게.
비록 석양을 바라보는 그 눈은 아니지만,
구할 수가 업어서 대충이라도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저 킹콩의 눈을 자세히.. 아주 자세히 보면 된다. 자세히....
그러면,, 우리도 킹콩이 될 수 있다.
킹콩의 외로움,, 슬픔,, 허전함,,,, 너무나도 진실적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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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이 잡혀갈 때에는 엉엉 울었다.
다른 장면 볼 때도 울었다.
심지어는 공룡(앤을 구하려는 일당을 쫓아오던 큰 초식공룡)들이 절벽으로
떨어졌을때도 울었다. =ㅅ=;;;;;
하여튼... 나는 킹콩이 어떻게 뉴욕까지 옮겨졌는지.. 그것도 궁금했다.
공연ㅇㅔ서 앤을 구한 사람은 대본을 쓴 작가인데..
왜 그 배우가 됬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킹콩을 막 만지는 그 장면.. 정말로 짜증이났다.
나도모르게 주먹을 쥐고 화면을 노려보고 있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마지막, 킹콩이 앤을 찾으로 뛰어 다닐 때엔
`사랑이란,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말로 하기엔 너무 벅차다.
앤을 너무 사랑해서...
킹콩은 그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느껴서...
그랬을 것이다.
킹콩이 가장 높은 건물에 올라가서
우가우가 하면서 가슴을 칠때는...
너무 슬펐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
킹콩이 죽었을 때는 나는 엉엉엉 울었고
하지만 나는 앤이 킹콩이 떨어진 자리로 떨어지면서
그렇게 슬프게 끝날 줄 알았다.하지만
앤은 떨어지지 않았고 자신의 사랑과 포옹했다.
그렇게 죽은 킹콩 앞에서,,
슬픈 킹콩 앞에서
V자를 손에 그리며 사진을 찰칵 찍은
군인아저씨들은 용서할 수가 없었다. 몰랐다 쳐도,,,,
너무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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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킹콩은 끝이났다.
나는 킹콩의 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우리 엄마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동생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왜 약속을 않 지켜!!!!!"
라고 말한다.
내 컴퓨터는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켜 버렸다.ㅠㅠ
그런데 엄마께서 A/S를 불러 보시고
인터넷 연결이 끊켰는데 뭘 사야 된다 라고 말했는데,,,
씨잉,,,
이젠 약속을 않 지킨다.
그게 4학년 초반기때 한 약속인데 !!!!
그래서 내가 게임을 깔지 못한다고 찡얼거리면,,
"그 게임 않 하면 되잖아!"
이러기도 하고
"알았어 고쳐 줄게. ^ㅇ^"
우리 엄마의 경우, 알았어, 고쳐줄게 ^ㅇ^의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 간다
"알았어 고쳐줄게"
이 말로 벌써 얼마나 시간을 끈 것인가 -ㅅ-
엄마 일할 때 말하면 엄마는,,,
"바쁘니까 나중에 말해,,,"
그래서 기다리다 엄마 쉴 때 말하면
"엄마 힘드니까 나중에 말해"
.....
언제 말해도 똑같다
"알았어 나중에 고쳐 줄게."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말한다.
"나중에가 언제인데?"
"엄마 쉬는 날!"
"아! 그러면 또 `알았어 나중에 고쳐 줄게~`이럴 거면서!!!"
이러면 그 이야기도 어김없이 다시 엄마의 침묵으로 끝
나 버린다.
엄마는 맨날 컴퓨터가 조금만 이상해도
"김진아! 니가 건들였지!!!"
하시면서,, 컴퓨터는 고쳐 주시지도 않고오~ ㅠㅠㅠㅠㅠㅠ
이러니까 내가 화가 날 수 밖에!!
그리고 한 건 더 하자면,,
오늘도 내가 어김없이 내 컴퓨터 이야기를 한다.
"엄마아~ 응? 응? 이게 몇달째야아~"
그랬더니 엄마 하니는 말 씀~
"않 고쳐 줘."
"왜~~~~"
그렇게 오늘의 나의 컴퓨터 타령은 어김없이 엄
마의 침묵으로 끝나 버린다.
나는 엄마가 좋다.
하지만 이런 점은 싫다!!!
고쳐 주지도 않으면서,,
괜히 컴퓨터 고장나면 나한테 그러구,
내가 고장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좀 이상하게 만드었어도,,
내 컴퓨터가 진작에 고쳐 졌으면 이러진 않을 텐데.
이런 생각만 한다.
기분 나쁘다. !!!
아무리 엄마라지만,
나도 기분은 있으니까
하지만,,,
엄마가 싫다는 것은 아니다
엄마는,,,
나의 하나뿐인
엄 마니까.
이 지구는 왜 지구일까?
왜 나는 나일까?
왜 밥은 밥일까?
왜 엄마는 엄마일까?
왜 가족은 가족이까?
왜 우정은 우정일까?
왜....
왜....
왜....
.
.
.
.
.
.
나는 `뭐는 왜 뭐일까`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진짜로 생각해 보면 궁금하다.
누군들 한번이라도 생각해 봤을 만한 질문인 것 같다.
아는 게 힘이라더니.....
그렇지만 엄마와 선생님, 내 주변의 훌륭한 분들은
궁금증이 많은 것이 좋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는 것이 힘` 이라는 이 말을 무엇인가...?
그래서 모두 다 잘 알면,, 궁금증이라는 것이 사라질텐데.
너무 어지럽다. @.@
세상은 원래 이렇게 상반(?)되는 것들로 가득 차 있을까?
재가 하기엔 이 질문은 너무나 어려운 것일까....?
난... 어려서 않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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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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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킹콩의 눈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엄마도....킹콩에게 퍼부어대던 그 총탄들이 바로 내 가슴에 와 박히는 것 같더구나. 아, 우리 자신에게 쏟아붓는 것인지도 모르는체, 수없이 퍼부어지고 있는 ****들. 어리석은 인간의 모습이 겹쳐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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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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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 뭐야?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