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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30문화제도 없고 무한도전 팬으로써(응?) MBC 촛불 문화제를 다녀왔습니다. 좀 늦었는데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태어나서 방송국이라는 곳은 처음가봐서 참 신기했습니다. 라고 쓰고 있는데 10년쯤 전에 일때문에 방송국 대기실에 들어가봤던게 생각이 나기는 하네요. 여튼 MBC는 처음이었고 신기했습니다. 여느 파업현장과는 다르게 알록달록한 파업지지 선전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MBC의 파업을 지지하며 촛불을 들었습니다. 꽤나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진행되는 파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많은 촛불이 MBC를 밝혔습니다.
방송국이 파업을 하니 연예인도 보게 되는군요. 노브레인과 이한철이 파업을 지지하며 공연을 했습니다. 노브레인의 공연은 좋았지만 지지발언을 좀 더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한철씨는 인디뮤지션치고는 드물게 아침형 인간이라 MBC 아침 6시 뉴스를 좋아한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해주었습니다.
방송국이 파업을 하니 파업 문화제가 상당히 깔끔하게 진행이 되더군요. 빔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운영하는 중계스크린의 영상도 상당히 질이 좋구요. 오늘 문화제에 민노총 간부들은 상당히 많이 참석을 했더군요. 하지만 조합원들은 없었습니다. 다 어디에 있었을까요?
430판이 없어서인지 개별적으로 놀러온 노동자들은 몇몇 눈에 띄었습니다. 430문화제는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메이데이의 의의와 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그런 자리인데 참 아쉬웠습니다.
덧글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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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30 문화제는 고려대에서 했었는데요 거기도 괜찮았어요 ㅋㅋ부가 정보
wonder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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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군요. 여튼 요즘 집회분위기는 하루하루가 다른거 같아요. 꼭 긍정적인것만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부가 정보